오는 10월 29일로 개관 4년을 맞는 부천시립상동도서관이 제21회 독서문화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올해 독서문화상 시상식은 지난 9월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이 상은 국민 독서문화 진흥 활동과 독서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유공자를 널리 발굴,포상하기 위해 전국의 독서기관, 기업체, 학교,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제21회 독서문화상 수상자들

▲2015 독서문화상시상식이 열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올해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은 김수연 (사)작은도서관 만드는사람들 대표와 김을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이 받았고, 문체부장관표창은 독서활동에 공이 큰 25명(단체)이 수상했다.단체표창은 학교 등 9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도서관은 대구 용학도서관은 인천 수봉도서관과 함께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상동도서관이 선정되어 부천도서관의 힘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민권 제1차관은 "올해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뜻 깊다.정부는 책읽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일상에서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길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여러분 각자 삶의 자리에서 독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신 점 감사드린다.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느끼는 문화융성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부천의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

상동도서관은 독서진흥조례 제정 등 법의 기반을 정비하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마라톤, 도서관 축제 등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펼쳐왔다. 아울러 공원과 전철역, 시장 등에 시민 밀착형 테마 독서공간을 조성해 책 읽는 시민 만들기,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 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의 책 선정 기념 북콘서트는 관내도서관 32개소와 학교 21개교에서 6개월간 부천의 책 릴레이 운동을 펼쳐 9천여 시민이 참여했다.학생들과 도서관 동아리실을 대상으로 부천의 책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를 주제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한 독서토론회는 총 30개소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방학 기간 관내 중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말짱 글짱 독서토론 스피치캠프'는 중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들이 쓴  2015 부천의 책 릴레이 독서감상문

류철현 상동도서관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독서인프라구축 및 참여와 체험이 있는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김창진  씨는 "전철역과 공원 내에 도서관이 있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상호대차시스템은 정말 편리하다. 집에서 원거리에 있는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바로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환경이니 저절로  책을 접하게 된다"라고  부천시립도서관의 장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