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옆「보리밭 사잇길」(원미구 중동 1153번지)모습

지금 부천시청 바로 옆에 가면 푸른 청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보고 있으면 푸른 청량감에 눈도 마음도 가볍다. 

부천시는 동네 공원의 자투리 공간과 부천문화예술회관 부지 등 장기간 방치돼 불법경작 및 무단 쓰레기 방치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빈터(공한지)를 찾아 보기 좋게 바꾼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부천시청 민원실 동쪽(중앙공원 북동쪽)에 청보리와 해바라기를 심은 청보리 경관작물원 「보리밭 사잇길」이 문을 열었다.

▲ 김만수 부천시장과 부천시 관계자들이 청보리밭을 둘러보는 모습

「보리밭 사잇길」은 중동양묘장(원미구 중동 1153) 부지 9,800㎡에 청보리, 유채 등 관상작물을 심어 조성했다. 올봄에 파종한 청보리는 현재 1m 정도 자란 상태이다. 청보리 사이사이에는 강아지 등 예쁜 조각도 숨어 있다. 밭 한가운데는 원두막과 벤치 등도 놓여있다. 이 원두막이나 벤치에 쓰인 목재는 부천시 소재 산에서 자라던 고사목을 재활용해 사회적기업 한울타리에서 제작했다. 투박하지만 자연 친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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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또한 시청 민원실 쪽에 있어서 지역주민 뿐 아니라 부천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잠시 들러 산책하기에 좋다. 전부 둘러보는데 약 20분 정도 걸린다. 최근에는 해바라기 모종 1만4000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7월 말이면 해바라기가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부천시 녹지과 도시조경팀 임영완 팀장은 “여름철 청보리 개화시기가 끝나면, 이듬해 봄에 개화하는 유채나 메밀을 파종하여 계절의 단절 없이 일 년 내내 특색 있는 관상작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중동 양묘장 우측에 생태 관찰원을 조성해 주말 중앙공원 및 시청행사를 찾는 시민이 가족단위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 가려면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1번출구)을 이용하거나 일반버스는 23-2 번, 12-1 번, 8 번, 7-4 번, 7-3 번, 7-1번, 5-4 번, 5-3 번, 5 번, 6 번을 타고 부천시청에 내리면 된다.  

[녹지과 도시조경팀, 032-625-6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