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미용실 원장들이 동네의 어려운 어린이에게 무료로 머리를 손질해 준다.

대한미용사회 소사구지부 박영희 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20곳 미용실 원장들이 동네의 어려운 어린이 20명과 결연을 맺고 월1회 무료 컷트 봉사에 나섰다. 어린이들은 앞으로 매월 동 주민센터에서 발행한 쿠폰으로 결연을 맺은 미용실을 찾아가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혼한 아들이 집을 나가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손녀를 돌보고 있는 조손가정의 송아무 씨(75)는“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아이들 머리 깎아 주는 것도 부담스러웠다”며 “이제 단정하게 머리를 깎은 손주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하전동 동장은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본인의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고 계신 원장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미용 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송내2동 주민센터(032-625-6791 또는 트위터 @bc-songnae2)로 하면 된다.

[소사구 송내2동, 032-625-6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