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지난 9월 10일 삼정동 녹지대에 노후로 쓰러진 장승을 새롭게 교체하여 설치했다.

‘장승백’이라 불리던 시절부터 세워놓은 장승은 1923년 수리조합 농수로 건설로 사라졌다. 이어 신흥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01년 삼정동 녹지대에 다시 세운 뒤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로 장승제를 열었다. 그러나 2015년 6월 지표면 목재노후로 쓰러졌고 이번에 교체작업하게 된 것이다.

장승은 1달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9월 10일 삼정동 208번지 소재의 녹지대에 안착하게 되었다. 보다 오랜 시간동안 삼정동을 지켜주기 위해 단청 안료 및 우레탄 도료 등이 추가되었다. 또한 장기간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치 시에도 기초부터 보강하는 등 세심한 작업을 했다.

장승 교체와 더불어 녹지대 주위는 매년 벌어지는 장승제 기원의 편의도모를 위해 잔디를 깔고 관목을 이식하는 등의 녹지지원도 이루어진다.

구 관계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써 오정구의 수호신으로써 새롭게 탄생하는 장승의 기운을 받아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 오정구 경제교통과 032-625-7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