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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시부모님을 모시며 사는 삶이 행복해요~!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 2015년 효부상 수상자 윤중연씨를 만나다
조우옥 시민기자(주부)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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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9  18: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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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로한 시어른을 모시고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자식의 도리로서 해야 할 일인데 효부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시어머님을 모신지 40년이 넘어서 지금은 친정엄니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어르신과 함께 살아보니 아이들의 정서에 아주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아요. 언제든지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스스로 배워가며 위, 아래를 알아볼 줄 아는 인성을 기를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2015년 효부상 수상자 윤중연(68세, 성곡동)씨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 2015년 효자, 효부상 수상자들과 함께  
    ▲ 2015년 효자, 효부상 수상자들과 함께

      ▲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 2015 효자, 효부상 수상식에서  
    ▲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 2015 효자, 효부상 수상식에서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회장 서영석)는 지난 26일 효자, 효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대한민국 가족 지킴이 오서진 이사장을 초청하여 부모님에 대한 효도사상과 형제와 이웃들에 대하여 올바로 지켜야 할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날에는 어려웠지만 대가족들이 함께 살아가며 양보하고 콩 한쪽이라도 나눠가며 이해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이 우리 선대들의 삶이었다. 대체로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가정의 자녀들이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게 되는 양상을 보였다.

    급격히 변하는 개인주의 사상, 가족해체, 메마른 정서로 인해 가끔씩 ‘묻지 마 폭력’이 난무하는 세태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현실에 놀라움으로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가족사랑 결핍증이 그 원인으로 한축을 차지하고 있기에 점점 더 어려움에 봉착되어가는 실정이다. 시대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따뜻한 가족 사랑이 필요하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는 어르신들을 모시는 모범 시민들을 발굴하여 격려해줌으로서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바르게살기 위한 모범 운동을 펼치고자 나선 것이다. 소식을 접한 바르게살기 성곡동 소속 최은경 회원은 모범적인 삶으로 주변의 칭찬이 자자한 윤중연씨를 추천하게 됐다.

     

     

    ▲ 윤씨는 오정복지관에서도 매월마다 급식 봉사활동에 동참해오고 있다  
    ▲ 윤씨는 오정복지관에서도 매월마다 급식 봉사활동에 동참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효부상을 받은 윤중연씨는 26세에 남편 박천용(70세)씨와 결혼하여 첫딸을 낳고 용산구에 거주하다가 32년 전 부천으로 이사를 왔다.

    그녀는 부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딸 2명에 아들 1명을 낳아 슬하에 1남 3녀를 두게 됐다. 고향이 이북인 시할머님과 시어머니(전치숙,91세)를 모시고 시누이와 9명의 식구들이 함께 거주하게 됐다. 시어머니는 18세에 이북에서 시아버님과 결혼하여 남편을 낳았는데 6.25 피난길에 시아버님이 사망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됐다. 26세에 홀로된 시어머니는 유복자인 시누이를 낳고 이북에서 내려온 시할머님과 함께 생활하며 가정을 지켜왔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남편이 없는 데도 시할머님을 모시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며 살뜰하게 지냈다.

    윤중연씨가 남편을 만나 시집오면서 시할머니, 시어머니, 시누이랑 함께 생활을 하게 됐다. 층층시하 시어르신들을 모시고 살면서 4명의 자식과 시누이를 돌보는 일은 그렇게 녹녹치 않았다. 낮에는 남편과 함께 가내수공업으로 공장 일을 열심히 해서 식구들을 돌봐야만 했다.

    그녀는 “처음에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이 버겁고 힘들게 느꼈었는데 함께 생활하며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서로 돌봐주시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게 된 점으로 고마운 마음이 더 느껴졌어요. 핵가족시대인 요즘 세대엔 결코 느낄 수 없는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배우게 되어 좋았죠. 아이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거주하며 겸손한 자세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효도사상을 배우게 되어 자라면서 말썽피우지 않고 선하게 잘 성장한 것 같아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정성으로 돈독한 정을 나누며 살던 시누이를 시집보내고 88년도엔 시할머님이 돌아가셔서 7명의 가족으로 남게 됐다. 윤씨가 시집 온 후 43년을 살아오면서 지금도 시어머님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경하며 모시고 있다. 주변 이웃인 정숙자씨는 “윤중연씨는 시어머님을 모시는 데 있어서 정말 잘해드려요. 마치 친정어머니께 대하듯이 시어머니를 알뜰살뜰하게 모시고 있어서 요즘 보기 드문 인물로 효부상을 추천해 줄만해요.”라고 칭찬을 했다.

    윤중연씨는 교회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봉사를 열심히 해오고 있다.  또한, 성곡동 새마을부녀회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오정복지관 급식봉사도 매월마다 동참하여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사랑을 나누고 있다. 동네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어서 수시로 안부를 체크하고 돌보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윤중연씨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윤중연씨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윤중연씨는 부천시 새마을부녀회 각종 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윤중연씨는 부천시 새마을부녀회 각종 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부천시협의회 서영석 회장은 “요즘사람들이 시부모님을 모시는 일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윤중연씨는 평생을 시할머님과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살아 온 인생이 타의 모범이 되었기에 칭찬 할 만합니다. 그녀의 삶을 만방에 알려서 이 사회에 모범적인 가정의 본보기로 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효부상을 드리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윤중연씨는 시어머님의 진지를 챙겨 드리고 나서 오늘도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녀의 주변엔 아름다운 사랑의 꽃들이 만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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