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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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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7  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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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필만큼 부천시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존재도 찾기 어렵다. ‘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에서 ‘부천필’을 빼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곧 부천시의 문화적 자산이자 부천시민의 자랑거리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 연주 단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와 ‘오케스트라’라는 말의 조합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좀 낯설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클래식 음악이 마치 자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부 특권층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탓이다. 하지만 ‘클래식’은 본래 ‘고전’이라는 뜻으로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널리 향유한 예술 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니까 클래식이라는 말은 애초부터 어느 특정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은 기본적으로 서양의 고전 음악을 가리키는데, 이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대중을 위한 음악으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는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열려 있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요즘은 누구나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으로 유명 연주자들의 연주 실황을 골라서 볼 수 있고 곳곳에 세워진 전문 공연장에서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들 가운데 으뜸은 다름아닌 우리 부천필이다.

    내가 ‘우리 부천필’이라는 말을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부천시민인 나는 꼭 20년 전인 1995년 부천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부천시와, 그리고 부천필과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부천 소사구에서 쭉 살면서 부천필 공연이 있는 날이면 언제나 부천시민회관이나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고 있으니 지난 20년을 부천필과 함께 살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천필은 나에게 ‘우리 오케스트라’고 ‘바로 내 오케스트라’다.

    지난 20년 동안 외국에 있을 때를 빼고는 연주회장에 거의 개근하다시피 했던 덕택에 오케스트라 단원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연주회장을 함께 찾는 관객들의 모습도 늘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우리 동네’인 부천시민회관에 가 보면 가족 단위로 온 관객도 많이 보이고, 나처럼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에 시민회관에 들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퇴근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연주회장에 들러 음악을 듣고 가는 직장인 팬들’이 이만큼 많은 오케스트라도 전국에 드물 것이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부천필이 시민들을 위해 문턱을 많이 낮춘 덕택이다. 오래 전에는 무료 연주회를 많이 했었고, 관람료를 받기 시작한 뒤로도 관람료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적은 이제껏 없었다. 각종 할인 혜택을 받으면 영화 표 값보다도 훨씬 싼 값에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니 얼마나 큰 행운인가. 더구나 우리 부천필은 시내 곳곳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공연 행사도 자주 개최하고 있다, 이런 행운을 바로 우리 동네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부천시민만의 특권이 아닐 수 없다.

    부천필은 그러면서도 1988년 창단한 이후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음악계의 흐름을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 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우리나라 최초로 이룩해 낸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다른 오케스트라들에게도 영감을 줌으로써 그 이후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이 연주 레퍼토리의 범위를 넓히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낯선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창단 시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대중들에게 앞장서서 선보임으로써 우리나라 음악계의 저변을 넓혀 왔다. 지금은 다른 지역의 오케스트라들도 많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그 성장의 선두 자리에 늘 부천필이 있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부천필만큼 부천시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존재도 찾기 어렵다. ‘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에서 ‘부천필’을 빼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곧 부천시의 문화적 자산이자 부천시민의 자랑거리다.

    부천필은 오는 2018년이면 창단 30돌을 맞게 된다. 그리고 시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팬클럽 ‘부천필 사랑모임’은 그때면 창립 20돌이 된다. 비록 그 구성원은 달라졌을지라도 ‘부천필 사랑모임’이라는 이름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오케스트라’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부천필이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부천필은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 연주 단체로 자리를 잡은 만큼, 시민들이 변함없이 지지하고 성원을 보내 주는 한 머지않은 장래에 역사가 우리보다 더 길고 연주 경력도 아직은 더 화려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첫걸음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난 2002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작년에는 유럽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1988년생 젊은 오케스트라는 지금도 그 누구보다 우리 부천시민들을 위한 크고 작은 연주회를 끊임없이 개최하고 있다.

    장차 세계 음악사에 이름을 남길 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면서도 언제나 시민 대중과 함께 해 온 관현악단의 이름은 바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이다.

    [ 부천시민 조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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