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에 거주하는 이 아무 씨(58)씨 가족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이 씨는 소득이 거의 없었고, 부인은 당뇨합병증, 그리고 자녀는 우울증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 씨의 상황을 동 주민센터를 통해 확인한 부천시 소사구는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소사보건소 방문간호서비스를 연계했다. 그리고 관내 식당과 함께 일자리와 식료품을 지원하고 부천성모병원에 부인을 입원시키는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아울러 사례관리 사업비에서 도시가스 체납분 일부를 지원하고 사랑나눔 성금에서 의료비 200만 원을 지원했다. 아들의 우울증 치료는 현재 협의 중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부천시 소사구가 복지업무 지원협의체「Speed Solution System」을 구축했다.

이 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부천시 소사구 사회복지과 통합조사팀 민병재 팀장을 중심으로 6명의 분야별 복지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업무 지원협의체는 주1회 정기적인 회의와 수시 미팅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가정에 이웃돕기, 긴급지원, 무한돌봄, 노인복지, 아동복지, 통합사례관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아 제공하게 된다. 즉 복지관련 분야의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번의 논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이다.

민병재 팀장은“이번 복지업무 지원협의체 구성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빈틈없이 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업무 지원협의체 운영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소사구 사회복지과(032-625-6361 또는 트위터 @bc-sosawelfare)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