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다리가 많이 부으셨네요. 많이 아프셨을 텐데 어떻게 참고 지내셨어요?”

지난 14일 송내1동 주민센터 2층, 다리통증을 호소하는 있는 김아무 씨(72)에게 인천중앙병원 박재현 한의사가 이곳저곳을 눌러 보며 진료한다.

이 시간은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규)에서 2009년부터 월1회 운영하고 있는‘어르신 건강지킴이 한방의료 봉사활동’사업이다.

인천중앙한방병원(병원장 최은성)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병원에서 한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을,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대형 타올과 의료용 베개를, 소사보건소에서는 진료침대를 지원한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맥과 침술을 통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또한 미리 조제한 한약을 나눠 주고 몸에 좋은 한방차도 어르신에 제공한다.

그리고 통장으로 구성된 어르신 건강지킴이 자원봉사자 3명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동 주민센터도 진료대상자를 접수받아 어르신들의 아픈 부위별 내역을 병원에 미리 알리는 등 맞춤식 진료를 돕는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사전에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김영규 위원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위한 진료에 앞장서주신 병원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방무료진료 관련 자세한 문의는 송내1동주민센터(032-625-6764 또는 트위터 @bc-songnae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