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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너머 문화다양성으로장애아동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체험 프로그램
정선주 시민기자(주부)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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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3  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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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는 한국사회가 지양해야 할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다문화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존의 다문화교육은 일반학생들에게 집중되고 있었으며 장애학생은 이런 교육의 기회조차 부여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이주민들이 알게 모르게 겪는 차별과 불편함을 이미 겪어온 그리고 지금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다문화교육은 빠트려서는 안될 다문화교육의 대상자들인 것이다. 그들 또한 다문화사회를 살아가야 할 주체이자 객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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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펄 벅 서거 42주기’를 맞는 부천펄벅기념관은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ㆍ미술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천혜림학교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오감으로 만나는 펄벅 다문화 체험’을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문화다양성행사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던 펄벅기념관은 올해 문화다양성과 장애아동의 특수성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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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동안 5번의 워크삽을 통해 이주민 다문화교육강사와 장애인 교육강사의 아이들의 기능에 맞춘 활동범위와 프로그램 내용을 고민했고, 4월~7월까지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로 구성된 5개국을 테마로 매주 1회씩 총15회 문화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후 8월경부터는 체험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을 부천펄벅기념관 상설전시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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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혼혈", "장애아"라고 불리우던 아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으로 한국사회의 다문화교육을 최초로 실천했던 펄벅여사의 정신을 승계한 이 프로그램은 펄벅기념관의 특성을 잘 나타낸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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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으로 한국인들의 남다른 시선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주민 다문화교육강사들이 비장애인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전해주는 것이다. "비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보다 심적으로, 시간적으로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어요. 이이들과의 소통이 안되면 어떡하지, 몽골문화를 잘 전달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보고 놀라면 어떡하지...이런 고민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수업을 진행하니 장애아이들 또한 일반 아이들과 같았어요. 다만 눈높이가 조금 다를뿐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에 이주민 교육강사로 활동했던 몽근졸(몽고, 40세)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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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의 이주민이나 장애인은 다수가 아닌 소수자일 수 밖에 없고 그들이 겪는 차별과 불편함에 대해서는 주류사회는 둔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한민족,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당연시되게 쓰였던 한국사회의 문화에서는 더욱 그렇다. 장애인이든 이주민이든 눈높이가 조금 다를 뿐,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당당한 주체들로서 그들에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회와 선택의 범위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다문화사회의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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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아동들이 이번 문화다양성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달라졌어요...라는 말은 하지 못해요. 얼마나 달라졌는지 의사표현이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15차시 교육의 효과를 벌써 운운하는 게 아직은 시기상조라서요. 그럼에도 이런 교육이 시도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고요,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들 또한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던 이주연 학예연구사(펄벅기념관)의 소감이다.

    장애학생들을 다문화사회의 보호와 배려의 대상으로서만 아니라 다문화사회의 당당한 주체로서 교육을 시작했다는 측면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문화교육프램의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펄벅기념관과 이 프로그램의 진행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펄벅기념관 668-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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