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의 모토인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하며 진행되고 있는 학업중단숙려제와 관련하여 ‘2015Wee클래스 상담 역량강화 연수’가 있었다.

8일과 10일에 진행 된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에는 부천 지역 Wee클래스 상담사 약 40명이 참석하여 16시간 교육과 심도 깊은 질문, 열띤 강의 로 한여름 더위를 더 뜨겁게 달구었다. 부천교육지원청 5층 집단 상담실에서 진행된 ‘함께 키우는 교육, 함께 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강의를 담당하고 이끌어 간 강사 정승환 교수는“늘 깨어있어야 하고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담사 자신도 알아차림이 필요하다”며 직접 시연을 하였다.

8일과 10일 양일 간 하루 종일 진행된 역량강화 연수의 내용은 알아차림 연습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 집 그리기, 가족 상징작업, 마음자세카드 활용법, 그림상황카드 작업, 감정단어 활용법, 그립가족인형작업과 집단작업 등 실제 상담 현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과 집단토의가 있었다.

정승환 강사는 “처음 상담을 할 때 , 문제를 가지고 오는 학생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은 과정(process)을 중요시하며, 끓임 없이 관찰하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알아차리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교육에 참여한 배영실 상담사(46, 상동 거주, 부천북고 꿈멘토 담당)는 “학업 중단 숙려제를 신청한 학생들 중 단 한 두 명이라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그러나 너무 늦게 상담실을 찾은 경우에는 그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아이들에게 결과와 성과를 중요시하는 어른들의 문제가 현재의 아이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지 않나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과 노인 자살률이 10년 이상 1위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누구의 문제일지 되짚어보며 일선학교에서 상담사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함을 느끼는 역량강화 연수교육현장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그들이 원만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큰 연수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