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세요... 하나~둘~셋~” 지난 14일 원미구청 진달래홀은 곱게 단장한 어르신의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봉사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르신 350명을 초대하고 장수사진(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했다.

22회를 맞이한 무료 장수사진 봉사활동은 어르신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려고 매번 사진촬영에 참여하는 단골 어르신도 등장했다.

또한, 촬영에 앞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제공해 건강하고 젊어진 모습을 남기도록 돕고,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 어르신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적십자사 부천봉사회 정종희 회장은 “재능을 통해 나눔이라는 더 큰 기쁨을 누린다. 장수사진으로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수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에게 소중한 선물이었으며 재능기부가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부천시 원미구 우의제 구청장은 “어르신의 활짝 웃는 모습이 봄날에 만개한 꽃 보다 더 아름다웠다. 재능을 기부해준 대한적십자사 부천봉사회에 감사하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원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