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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근 김치 맛으로 남편사랑 듬뿍 받고 싶어요~!나도 이젠 한국의 어엿한 아낙네라구요~!
조우옥 시민기자(주부)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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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05  18: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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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삭 아삭 총각김치가 맛있어요~! 오늘 담근 김치로 사랑하는 남편에게 칭찬 받고 싶어요~!”
    다문화가정을 이룬 베트남 새내기 주부의 수줍은 미소가 유난히도 눈에 띄었다.

      ▲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고추가루와 액젓의 비율을 잘 맞춰야 된답니다.  
    ▲ 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고추가루와 액젓의 비율을 잘 맞춰야 된답니다.
      ▲ 총각김치 담그기를 배워서 남편 사랑 듬뿍 받고 싶어요~!  
    ▲ 총각김치 담그기를 배워서 남편 사랑 듬뿍 받고 싶어요~!

    부천시 새마을부녀회 신언숙 회장과 10명의 회원들은 지난 30일 삼정복지관에서 다문화 가족 새내기 주부들 20여 명을 초청하여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랑 아이랑 전통음식 만들기’로 알타리 김치와 오이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미지  
    ▲ 김치를 담글 때는 너무 많이 비비면 풋내가 난답니다.

    부천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새내기 주부들과 음식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삼정복지회관에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김치 맛있게 담그기”를 주제로 잡았다. 새내기 주부들은 직접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리며 총각김치와 오이김치를 담갔다. 지난해부터 복지관에서 함께 음식 만들기에 참여해 온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설명을 꼼꼼하게 챙겨 듣고 메모를 했다.

    고춧가루 양념 만드는 방법을 배울 때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새우젓, 멸치액젓을 직접 넣어보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었다.

      ▲ 총각김치와 오이김치를 한아름씩 선물로 받아서 고마워요.  
    ▲ 오이김치를 담글 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담가야 합니다.

    중국에서 시집 온 4년차 된 주부는 한국말이 서툴러 사회자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향 친구에게 중국말로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다른 쪽에서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오이 썰기와 부추 다듬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주부라는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웃집 새댁, 옆집 언니가 되어 서로 도와주면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게 만든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직접 담근 총각김치를 한 입 먹어 본 새내기 주부는 “오늘 배운 김치 만들기를 집에서 꼭 다시 해 볼 거예요. 혼자서는 김치 담그기 힘들어서 아직 제대로 못해요. 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서 내가 담근 김치 맛으로 남편사랑 듬뿍 받고 싶어요~!  나도 이젠 한국의 어엿한 아낙네로서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어요. 다문화가정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신언숙 새마을부녀회장은 “다문화 가정 새내기 주부들이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음식 문화를 배우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더 많은 문화 교류와 행사를 통해 여러분이 진정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 오이김치도 아주 맛있게 담갔어요.  
    ▲ 총각김치와 오이김치도 아주 맛있게 담가서 한아름씩 선물로 받았어요.

    다문화 새내기 주부들은 물설고 낯선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토끼 같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알콩 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태어나고 자란 자신의 나라를 등지고 남편을 따라 새로운 나라에서 낯선 문화를 접하면서 한걸음씩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다문화 가족들이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이유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적응을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은 세계 국제화 시대이다. 이제는 다문화 가정 새내기 주부들을 잘 끌어안고 가야 한다. 그들이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원만하게 문화적응을 할 수 있도록 선도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바로 우리 이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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