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센터는 지난 9일 사랑마을 보행자 도로 등 3곳에 실버 봉사단체인 상동환경지킴이 회원과 함께 1000그루의 해바라기를 심었다.

지난 2006년 60세 이상 어르신 20여 명으로 구성된 상동환경지킴이는 매주 월요일 가로환경정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7년째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활동은 행복한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어르신의 구슬땀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땅에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주는 등 아름다운 해바라기 동산을 만들었다.

어르신의 손놀림을 지켜본 이모(54)씨는 “나는 여기저기 쑤셔서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든데 어르신들이 해바라기를 척척 심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고 부럽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환경지킴이 류학열 회장은 “상동 곳곳에서 꽃을 볼 수 있어 즐겁고, 부족하나마 조그마한 힘을 보태 해바라기를 심으니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