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가면 나홀로 운동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운동이나 공원길 산책도 사랑하는 사람, 가족, 이웃과 함께 한다면 휠씬 행복할 것이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주민센터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공동체, 일체감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부천도심 내부순환 둘레길 트래킹」을 실시했다.

중앙공원에서 출발해 시민의 강, 상동호수공원을 둘러 다시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부천도심 내부 순환길로 길이는 약 6㎞이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주민자치위원회는 트래킹 경유지인 상동호수공원에서 학생시절 소풍을 추억케 하는 보물찾기 게임을 진행해 참석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명일씨(48세)는 “중동에 살면서도 상동호수공원까지 오기는 쉽지 않았는데, 오늘 운동도 많이 하고 시민의 강, 상동호수공원에서 큼직한 잉어도 보고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주민자치위원회 윤태선 위원장은 “주민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에 애정을 갖게 되고 공동체를 형성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