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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C를 끓게 만드는 상동고 수학 · 과학교실다문화가정아동 학습지원 청소년 동아리
정선주 시민기자(주부)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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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30  0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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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C 수학 · 과학교실 동아리 식구들  
    ▲ 99°C 수학 · 과학교실 동아리 식구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면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상동고등학교 동아리인 99°C수학 · 과학교실이 열린다. 인근의 다문화가정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지도와 과학실험을 하는 수업시간이다. 상동고등학교 1, 2학년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거의 1:1로 수학학습을 지원하며 일상생활에서 하기 힘든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2014년 3월부터 시작된 이 동아리 모임은 학생들이 시험기간인 몇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리장인 김지수 학생(19세)이 2013년도에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한 달 영어지도 자원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단발적이 아닌 지속적인 다문화가정아동들의 학습지도와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을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소의 눈 해부 실험을 설명하고 있는 동아리장 김지수 학생  
    ▲ 실험을 설명하고 있는 동아리장 김지수 학생
    동아리장의 발품으로 작년엔 교육청에서 올해엔 부천시 동아리예산을 확보한 99°C 수학 · 과학교실 동아리학생들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아리 운영에 대해 진지하다. 현재의 적은 예산으론 아이들에게 교재지급과 실험지원도 벅차지만 여건만 허락한다면 더 많은 외부체험과 다문화가정아이들이 엄마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 또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문화가정아동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지 않고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제안과 고민들인 것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일 년에 몇 번 있는 과학실험의 날이었다. “소의 눈”을 해부하기 위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이 한 명당 학생 한 명이 한 팀이 되어 가위로 손의 눈을 하나씩 해부해가며 눈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사뭇 진지하다.다문화가정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학생들을 부르지만, 때론 같이 장난치는 형이며, 따듯한 누나이자 언니의 모습이다.

      ▲ 소의 눈 해부 실험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아동들과 동아리 학생들  
     
      ▲ 소의 눈 해부 실험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아동들과 동아리 학생들  
    ▲ 소의 눈 해부 실험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아동들과 동아리 학생들
    동아리 회원인 김진우(18세)은 “다문화가정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해서 맨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지원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다문화가정과 다문화가정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동아리 활동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곳이 맨 처음 문을 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는 홍지건(12세) 아동은 실제 자신의 수학성적이 많이 올라 자신은 물론이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해서 계속 다닌다고 한다. 숙제를 안 해 올 땐 선생님들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성적이 오르면 내 일 같이 기뻐해주는 형, 누나들이 좋아 집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만만치 않은 거리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물은 100°C에서 끓는다. 하지만 우리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99°C인 환경에 놓인다면 나머지 1°C는 국가와 사회,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 1°C의 책임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속 깊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032-661-3030,  99°C 수학·과학교실 010-5595-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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