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생단체원과 주민 등 70여 명은 지난 9일 시민의 강에 해바라기 3000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물길 따라 걷는 둘레길’을 찾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화된 마을 가꾸기 공동체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데 취지가 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직접 땅을 파고 퇴비를 뿌리고 각자 호미와 꽃삽을 들고 해바라기를 정성스레 심었다. 꽃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이웃주민과 평소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눴다.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성섭 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민의 강에 직접 해바라기를 심어 도심 속에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니 힘든 줄도 모르게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전명선 동장은 “오늘 해바라기 식재를 통해 시민의 강이 8월과 9월이면 예쁜 해바라기로 가득 찰 것이다. 꽃향기 나는 둘레길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민의 강으로 많은 시민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