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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전 대피 요령을 아시나요?지하철 화재시 비상대피로 살펴보니
조우옥 시민기자(주부)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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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3  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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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야~! 지하철 역내 화재와 유독가스로 긴급 상황 발생~! 모든 시민들은 비상구를 통하여 안전하게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은 지하철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신속하게 대피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7일 3호선 경복궁역에서 화재와 유독가스를 대비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지하철에서의 화재 사고 발생 시 유독가스로 인하여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신속한 초기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
      ▲ 비상시 신속하게 벨을 눌러주세요  
    ▲ 비상시 신속하게 벨을 눌러주세요

    2003년 발생했던 대구지하철 참사를 살펴보자. 대구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 정신지체 장애인의 방화로 일어난 사건으로 사망자가 192명에 부상자가 151명이나 발생하여 세계에서도 2번째로 큰 사고였다. 그 당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1080 열차를 역내로 진입시키지 않았다면 소중한 생명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엄마~! 살려주세요!” 애원하는 아들, 딸들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부모의 찢어지는 심정은 얼마나 애가 탈런지.. 뉴스를 보면서 온 국민이 눈물로 한탄을 금치 못했다. 화재사건이 발생한 후에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바람에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고였다.

      ▲ 비상대피 안내도를 살펴보고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 비상대피 안내도를 살펴보고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2014년 5월 지하철 도곡역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지하철 사고와 대비하여 다른 점은 불길이 열차 내부로 번졌음에도 신속한 초동대처로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점이다. 역무원들은 “불이야~!” 외치는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비상벨을 누른 후에 승객들과 함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비상벨을 들은 전동차 기관사는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후행 전동차 정지 및 대피유도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370명을 안전하게 대피 시킬 수 있었다.

    필자는 부천시 재난안전 시민 모니터요원으로 2년 동안 활동을 했다. 부천시청, 문학경기장, 대형 공장, 등 안전사고 예방에 민, 관, 군 합동으로 펼치는 사전 모의 훈련에도 동참하여 비상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숙지하고 있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종합운동장역이 안전하게 건설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지역 시민대표 모니터단으로도 활동했다.

      ▲ 비상대비 보호용구로 랜턴이 준비되어 있다.  
    ▲ 비상대비 보호용구로 랜턴이 준비되어 있다.

    금번 지하철 유독가스 모의 훈련을 통하여 평소에 안전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필자는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부천 종합운동장역을 찾았다. 나인호 안전담당자의 안내를 받으며 승강장과 비상탈출구를 둘러 봤다. 까치울역에는 비상대피로가 2개소 승강시설 E/L 2개 E/S 8개 출입구 5개소가 있다. 이곳 대합실의 CO2 수치- 527ppm, 승강장 수치-535ppm으로 발표됐다.

    이곳에는 화재나 기타재해 발생을 대비하여 비상 탈출 유도등이 바닥과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보호 장비로 외벽에는 비상 랜턴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천정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도 비상 발전기를 통하여 불이 들어오는 전등도 설치돼 있다. 일일 8천여 명의 이용객이 왕래하는 이곳에는 화재를 대비한 방독면도 200개를 비치하여 승강장에 설치해 놓았다. 평소에는 방독면이 들어있는 캐비넷을 잠가 놓는데 비상시에는 모서리 4군데를 파손하여 유독가스 발생 시 방독면을 꺼내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 화재, 유독가스 발생시 방독면을 꺼내서 사용 할 수 있다  
    ▲ 화재, 유독가스 발생시 방독면을 꺼내서 사용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신설된 지하철역으로 까치울역에서 부평역까지 승강장 끝부분에 외부로 직통 할 수 있는 비상 대피로가 양쪽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화재나 유독가스 분출시 위로 올라가는 추세라서 제한적 지하공간의 승강장에서 개찰구로 올라가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에 대비하여 승강장(지하11.6m)에서 신속하게 양쪽 끝에 있는 비상계단(2-3분내)을 통하여 지상으로 통할 수 있는 대피로가 있다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매우 바람직하게 보였다.

      ▲ 화재, 유독가스 발생시 승강장 양쪽 끝부분에 비상계단을 탈출 할 수 있다  
    ▲ 화재, 유독가스 발생시 승강장 양쪽 끝부분에 비상계단을 탈출 할 수 있다
      ▲ 지하로부터 이어진 비상계단이 직통으로 지상연결 되어있다  
    ▲ 지하로부터 이어진 비상계단이 직통으로 지상연결 되어있다

    또 다른 대피로는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서 선로 옆으로 대피 할 수 있는 방법도 살펴봤다. 평소엔 잠겨있는 비상도어를 열어 전동차의 진입여부를 확인해가며 역무원의 지시대로 따르는 것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이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사 승강장(지하17,6m)에는 비상대피로 2개소, 승강기 E/L 4개, E/S 16개, 출입구 5개소가 있다. 이곳은 9천여 명의 일일 이용객들이 왕래하는데 까치울 역과 동일하게 200개의 방독면을 승강장에 비치해 놓았다.
    이곳 대합실의 CO2 수치-525ppm, 승강장 수치- 580ppm으로 주)한국보건환경연구소 측정기관이 발표했다. 까치울역 승강장이 이곳보다 수치가 낮게 나온 이유는 이용객 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 터널대피로는 반드시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 터널대피로는 반드시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 비상시 선로로 대피할 수 있는 공간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함  
    ▲ 비상시 선로로 대피할 수 있는 공간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함

    이곳의 역무원들은 안전점검 비상대비 메뉴얼을 매일 숙지하고 있으며, 매월 4일마다 랜턴부터 보호 장비를 수시로 점검한다고 했다. 그들은 승객들을 위한 대피 방법으로 대합실에 있는 승객들은 최근접 출구로 인도하여 신속하게 외부로 대피시킨다. 승강장 고객은 화재 발생 반대쪽 끝단 비상대피 계단을 통하여 안전하게 지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철저히 마스터하고 있다.

      ▲ 비상대피로를 처음으로 알게됐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  
    ▲ 비상대피로를 처음으로 알게됐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을 만나 비상대피로에 대하여 알고 있는지 인터뷰를 했다. 김숙자(61세, 상동)씨는 “7호선을 개통하여 강남이나 잠실에 나갈 때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안전대피로 비상계단을 오늘 처음 알았어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모두 알려줘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최경준(25세, 원종동)씨는 “비상대피계단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지하철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아야 되겠죠. 사람들이 대부분 안전사고는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지요. 막상 눈앞에 사고가 닥쳐봐야 정신을 차리죠. 만약을 대비하여 비상계단이 설치된 부분은 좋은 것 같아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려줄게요.”라고 했다.

    유경희(42세, 여월동)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야 되겠죠. 예전에 지하철 사고로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했을 때 너무 가슴 아팠어요. 자식을 둔 엄마의 입장으로 안전대피로를 제대로 홍보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확실하게 인식하여 비상시 신속하게 대피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의 안전대피로에 대하여 대부분의 시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다. 안전 불감증으로 무심코 지나치기 때문이다. 대합실에 들어서면 외벽에 안전 대피요령에 대한 설계도가 자세히 그려져 있다. 전동차에 올라 비상문을 수동으로 열수 있는 방법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시에 전동차 비상문을 열수 있는 사람이 한명만 있었더라도 그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통발달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비상사태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필수과제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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