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주변 보행자전용도로의 상업용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내용으로 중․상동 지구단위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변화된 도시 여건과 제도적 변화에 맞는 새로운 중·상동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5월 3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침체된 상권 활성화, 맞벌이 부부와 노령인구 증가 추세에 맞는 편리하고 유익한 생활시설, 쾌적한 주거·교육환경을 위한 유흥숙박시설 제한 등에 관한 계획에 관해 용역사의 중간보고와 논의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방안의 주요 내용은 상권이 침체된 시청 인근 보행자전용도로변의 상업용지(3층 이하)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부천시 도심으로서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맞벌이 부부 및 노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단독주택용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노약자 시설ㆍ유치원ㆍ학원 등이 들어서도록 한다. 상동신도시에 관광숙박시설이 아닌 러브호텔 등의 유흥숙박시설은 전면 불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상업지역 내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운영의 주차전용 건축물에 대하여 효율성을 높이며 및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지역에 대하여는 맞춤형 시간제 노상주차장을 설치한다. 환경부의 ‘친환경 건축 환경성평가 지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사용하거나 에너지 절약계획을 도입하는 건축물에 대하여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이용자가 1일 약 2만 여 명이 감소한 1호선 송내역의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하여 20여 년 동안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상동 413일대 호텔부지의 개발 등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해 3월까지 1242명의 시민, 상가 소유자, 영업상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례 설문조사를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부천시 도시계획과 도시행정팀 정해분 팀장은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을 반영한 중·상동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6월 최종보고회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도시계획과 도시행정팀(032-625-3431, 트위터 @bc_cityplan)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