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10일 원미구청 소통실에서 구․동 민원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착오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구는 지난해 동에 대한 종합감사 권한이 시에서 구로 이관되면서 그간 모호한 규정과 상급기관의 불명확한 유권해석으로 동주민센터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민원서류 발급이 일부 다르게 적용되고, 서류를 발급받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제기 사례가 종종 발생하여 신뢰행정 구현을 통한 청렴한 부천 건설을 위하여 토론회를 마련한 것이다.

토론회는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 등 동주민센터 민원업무 전반에 대하여 동별 업무처리 방식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호한 해석으로 토론이 필요한 민원사례에 대하여 관계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정확한 처리방법을 찾아보고, 자체 판단이 필요한 사례에 대하여는 심층토론을 실시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전기․수도요금의 누진요금 감면혜택이 있는 수가구 신청 접수대상을 관할 동에서 부천시 모든 동으로 확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안내문 문구 수정, 각종 제증명 수수료 면제기준 정리 등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구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정리하여 동주민센터 업무매뉴얼로 활용할 계획이며,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를 통해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사례로 발령초기 실수가 많은 신규 공무원들이 빠르게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토론 결과를 활용하여 오는 3월부터‘행정착오 예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인상 원미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로 민원담당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와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행정착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뢰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행정지원과 032-625-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