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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선방 쇼! 이제부터 시작이다.부천FC 넘버 원 골키퍼 김덕수
김덕영 시민기자(블로그)  |  kabbalah1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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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8  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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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는 아니었다. 김덕수(27세)선수와 만난 4월24일은 그의 생일이었다.

지난 21일 FC안양과의 경기 후 늦은 저녁 인터뷰 요청 전화에 그의 목소리는 많이 상기되어 있었다. 그럴 법도 하다. 3-0의 완승 그리고 리그 첫 무실점 경기. 누구보다 많은 의미 있는 날이었다.

 

축구인생 마지막 도전이 성공으로

김덕수 선수에게 부천FC 입단은 축구인생 마지막 도전이었다. “오고 싶은 팀이었어요.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할까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보다 감사했어요. ”라고 말하는 넘버 원 수문장.

부천FC 입단 전 그는 드래프트를 지원해 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한 축구. 잘 나가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를 필요로 한 팀은 끊이지 않았다. 사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몸담았던 고양시민축구단 선수로 축구인생의 종지부를 찍으려 했다. “군대도 갔다오고 평범하게 살아보자”란 생각으로 홀로 은퇴준비를 하고 있던 그 였다.

 

처음이자 마지막 드래프트 신청 넘버 원 등번호 받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었던 ‘부천FC 선수 선발 소식’ 은 지나칠 수 없는 기회였다. 그는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드래프트 신청. 안 되면 축구인생 포기하는 거다’ 라며 문을 두드렸다. 간절한 바램은 부천FC 넘버 원 등번호를 받았다.

존재감 없었던 내셔날 리그 출신 27살 김덕수 선수가 프로데뷔 첫 게임이었던 수원과의 경기를 뛰던 날. 누군가의 말처럼 그는 ‘어리 버리 선수’ 였다.

그날 그를 응원하러 왔던 절친 홍성운씨. 그는 중 고등학교시절 김덕수 선수와 함께 축구부 생활을 한 선수였다. 그는 경기 내내 “골키퍼 똑바로 해”란 말 등을 포함해 듣기 불편한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 말에 김덕수 선수는 “그런 소리 들을 법도 했어요. 처음 경기여서 그런지 많이 긴장 했었죠. 다행히 팀이 이겨주어서 고마울 따름이에요”라며 팬들의 쓴 소리도 겸허히 받아드렸다.

 

팀 패배 자책생기기도 해 위로는 연습과 훈련 뿐
  ‘선제골 먹는 팀’이라는 지적과 비판 그리고 팀의 패배는 김덕수 선수를 자책하게 했다.

그러나 후회와 자책에 얽매이기 보다는 다음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데 더 집중했다. 김덕수 골키퍼는 그렇게 준비했다. 비판과 쓴 소리 모두 감내하며 웃을 날을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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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MVP 선수 되기도 했지만. 자만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
그의 생일 전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 챌린지 위클리 베스트 주간 MVP 선수로 선정됐다는 뉴스였다. “모든 게 얼떨떨했어요. 제가 왜 뽑혔는지도 모르겠고 손태호 코치님(골키퍼 코치)도 니가 왜 됐냐? 킥 좀 잘해라”라는 소리만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 찍기 어색해 하는 김덕수 선수는 웃는 모습이 해맑고 아름다웠다. 안양과의 경기 후 쏟아지는 관심과 집중이 아직은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지금의 관심은 한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또 실수 할 수도 있고 잘 못할 수도 있는데 기대치가 높아질까 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누가 있었어도 막았을 거예요”라며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안양과의 경기 후 가장 기뻐한 사람은 그의 아버지. 한 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축구를 포기하라고 말한 적도 있던 아버지였다. 하지만 정작 김덕수 선수가 축구를 포기하려고 했을 때 ‘이 길은 너의 길’이라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켜주었다. MVP 선수로 선정 됐다는 소식 후 아버지의 지인 분들이 전화로 축하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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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어색하지만 꼬마팬들 사인요구 행복
김덕수 선수에게도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같은 방 친한 친구 허건 선수가 “너도 트윗 좀 해라”라고 권유해 시작은 했지만 트윗의 즐거움은 모른체 지내왔다.

그러나 안양과의 경기 후 쏟아지는 팔로워 신청에 놀랐다고 전했다.

“팬들이 보낸 멘션에 일일이 댓글을 못 달아 미안할 뿐이에요. 아직 트윗에 익숙하지도 않고, 건이 한테 더 배워야 되겠어요.”라며 넘치는 팬들의 관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작 경기 후 그를 찾아오는 팬들은 꼬마 팬들이다. “아저씨 사인 해 주세요”라며 갑자기 몰려온 꼬마 팬들은 장신인 그의 허리춤에 서슴없이 매달린다고. 그래도 마냥 좋다며 요즘은 사인해주는 재미도 그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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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연습 매진 공중 볼 캐치는 숙제 
 그에게는 기쁨의 환희도 잠시인 것 같다. 매번 지적받는 킥과 공중 볼 캐치는 풀어내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사실 저 킥 되게 잘해요. 한때는 킥 차면 상대편 골문 앞 까지 가기도 했는데 아직도 그때 그 느낌이 살지않아 답답합니다.”라며 킥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든든한 마지막 선수로 남고 싶다
아직은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많아서 “제 실력이 안 나오는 것 같다”며 “빨리 긴장감을 털고 힘 뺀 골키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닮고 싶은 선수는 이탈리아 부폰 골키퍼. 빠르고 안정적인 프레이, 팀을 위해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본 받고 싶다고 한다.

김덕수 선수의 목표는 동료들의 든든한 마지막 선수가 되는 것이다. 팀이 뒤지고 있더라도 부천FC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는 것. 안정적으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바람이다.

부천과의 인연은 운명 팀과 커나갈 수 있는 선수 되고 파
김덕수 선수에게 한 서포터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부천FC 마지막 게임 고양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우리 팀으로 오라고 소리쳤는데 인연이란 참 신기해요” 과거엔 헤르메스에게 쓴 소리 많이 들었던 상대편 선수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이들에게 응원받고 있는 선수로 생활 하고 있다는 것이 낯설고 신기하기만 하다.

그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덕수 선수는 “팀과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다음 경기(충주헴멜) 준비를 위해 훈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덕수 선수 SNS 

 트위터 : www.twitter.com/kdsgk1

 

 

오랜 시간 편한 인터뷰를 진행하게 도와준 김덕수 선수, 공개되기 힘든 내면의 이야기까지 담담히 쏟아 주셨는데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생일날 미역국 못 드셨는데 내년 생일은 따뜻한 국 한 접시 팬들에게 기대해도 되겠죠? 김 선수의 이탈리아축구여행기, 눈물의 족발추억이야기는 기사를 보는 이들의 인내심이 필요하기에 다음이야기로 잠시 미뤄둡니다. 환한 웃음처럼 항상 파이팅! 하시고 못다 한 이야기 꼭 게재될 날 기약하겠습니다.

 

 

 

 

부천FC VS 상주상무 

-일시 :5월 12일(일) 오후 4시

-장소 :부천종합운동장  

 

 

 

 

 

 

 

 

*글,사진 : 김덕영 (제2기 부천시블로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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