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는 제40회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홀몸어르신에게 카네이션과 계란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자생단체 40여 명이 참여해 홀로 사는 어르신 35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김 모 어르신(80)은 “부모도 아닌데 예상치 못하게 방문해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카네이션을 달아주자 눈물을 흘리며 아무런 말을 잊지 못하던 홀몸어르신은 7명의 주민자치위원의 눈시울을 함께 적시게 했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 윤백한 위원장은 “어렵게 홀로 사는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서 마주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니, 내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10년째 이어 오는 행사지만 늘 보람을 느낀다. 함께 나누며 사는 마을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