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부천소식포토뉴스
보리의 꿈...시청앞 보리밭 사잇길에서 지켜본 보리의 한해살이
부천시청  |  peachisland@korea.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1.01  22:16:1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부천시청 앞에 자리잡은 중동양묘장에는 언제부터인가 "보리밭 사잇길로"라는 팻말을 세워두고 해마다 보리를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 2014년 5월  
▲ 2014년 5월
1970년대 이전에 보리는 쌀과 함께 우리의 배를 채워주는 주요 식량자원이던 때도 있었고, 겨울을 나면서 곡식이 바닥나 배고픔을 참아가며 보리가 익기만을 기다리던 4~5월을 보릿고개라고 부르던 시절도 있었지요. 경제가 발전하고 먹을것이 풍족해지면서부터 사람들은 보리를 주식이 아닌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가끔씩 먹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식량의 역할보다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지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는 보리밭으로서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부천시청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게 해주는 보리밭 사잇길로 지금부터 1년 간의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

  ▲ 2014년 9월  
▲ 2014년 9월
알록달록 눈부신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바람에 가냘픈 몸매를 맡기는 가을이 지나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1월 초에 보리는 땅에 심어져 소박하지만 강인한 한해살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 2014년 11월  
▲ 2014년 11월
오색의 단풍도 낙엽이 되어 떨어져버린 황량한 늦가을 들판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눈이 시리게 푸른 보리의 새싹입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새잎은 어떤 화려한 꽃보다 당당한 자태를 자랑하는 듯합니다.

  ▲ 2014년 11월  
▲ 2014년 11월
겨울이 오고 들녁에 눈이 내리면 하얀 눈속에 덮힌 채 푸른 빛을 지키려 애쓰는 어린 보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푸르름을 지키려 버티는 것도 잠시,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 보리는 고집을 꺾고 잠시 숨을 죽이고는 이듬해 봄을 기다립니다.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혹한의 겨울에 누렇게 시든 잎이 애처롭게 보이는 시기입니다.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조용히 겨울을 지낸 보리는 새봄을 앞두고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합니다.
이맘때면 눈속에서 얼었다 녹으며 푸석푸석해진 땅을 다져주기 위해 사람들이 힘을 모아 보리밟기를 하며 보리의 뿌리가 땅을 딛고 일어설 새힘을 실어줍니다.

  ▲ 2014년 3월  
▲ 2014년 3월
사월의 봄바람을 맞으며 푸른 빛을 되찾은 청보리는 들판에 만발한 갖가지 봄꽃들에게 지지않으려는 듯 짙푸른 잎을 뽐내고 있습니다.

  ▲ 2014년 5월  
▲ 2014년 5월
  ▲ 2014년 5월  
▲ 2014년 5월
사람들은 혹독한 겨울을 지내면서도 기어이 푸른 빛을 지켜낸 보리의 강인함을 칭송하며 청보리밭을 찾아 보리의 굳센 의지를 배우곤 합니다.

  ▲ 2014년 5월  
▲ 2014년 5월
  ▲ 2014년 5월  
▲ 2014년 5월
푸르름을 한껏 뽐낸 보리는 봄이 지나는 동안 이삭을 틔우고 결실을 준비합니다. 늦은 봄날에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을 보면서 사람들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갑니다.

  ▲ 2014년 6월  
▲ 2014년 6월
"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에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 노을 낀 하늘만 눈에 차누나..." ( 가곡 보리밭. 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 2014년 6월  
▲ 2014년 6월
누런 이삭이 실하게 차서 고개를 숙일때 쯤 사람들은 흥겹게 노래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보리밭을 찾아 잘익은 보리를 걷어들이는 기쁨에 한바탕 축제를 벌입니다. 

  ▲ 2014년 6월  
▲ 2014년 6월
  ▲ 2014년 6월  
▲ 2014년 6월
고사리 손에 낫을 든 꼬마도 아빠와 함께 농부의 마음을 생각하며 보리를 베고, 콤바인이 지날때마다 시원하게 잘려져가는 보릿단을 보며 다들 신기해 하는 모습입니다.

  ▲ 2014년 6월  
▲ 2014년 6월
  ▲ 2014년 6월  
▲ 2014년 6월
떠들썩한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도 떠나 텅빈 보리밭에는 떨어진 이삭을 먹기 위해 모여든 온갖 새들의 잔치가 시작되고 그마저도 지나가면 보리의 일생이 다시 시작되기까지 잠시 휴식과 침묵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 2014년 7월  
▲ 2014년 7월
  ▲ 2014년 7월  
▲ 2014년 7월
이렇듯 보리는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위안을 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도 보리는 하얀 눈에 덮힌 채로 종달새가 노래하는 오월의 파란 하늘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 2014년 12월  
▲ 2014년 12월 31일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이 어떤 것이던 보리처럼 강인한 의지와 인내로 모두 이루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부천시청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부천 시민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하니 어린시절의 추억과 고향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천시 홧팅!!!

(2015-01-12 14:45:19)
보달
와우~~
글도, 사진도 참으로 멋스럽고 정겹습니다.^^
이런 귀한 것들을 서로 나눌 수 있음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누군가는 무심하게 지나는 풍경들에 누군가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남기고
이렇듯 서로 나눌 수 있는 귀한 선물입니다.
어릴적 고향 길목에 새초롬히 초록으로 무성하던 보리밭 생각이 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중한 꿈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1-02 21:47:32)
황종배
멋진 그림들을 보면서,
좋은 것들은 아니 어쩌면 행복은 늘 가까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 부천 파팅입니다^^

(2015-01-02 15:33:3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포토뉴스
부천툰
영상뉴스
  • 착한미생물 EM 무료로 받아가세요
  • 부천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비상체제 돌입!...내년 3월 15일까지
  • 부천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나서다!
  • 부천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칼럼
‘그린시티(Green city)’ 부천의 과제

‘그린시티(Green city)’ 부천의 과제

부천시가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Green c...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