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소과는 5월부터 재활용품 불법투기 단속을 실시한다.

그동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무단투기된 재활용품을 무상수거했다. 그러나 시의 무상수거가 시민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의견이 제기돼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현재 주3일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일반 가정은 2010년부터 그물망이나 투명비닐에 담아 버린다. 검정비닐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일반쓰레기나 볼링공, 도자기 등의 불연재쓰레기를 버리기 때문이다.

재활용품 수거일에 내놓은 검정비닐봉투와 불연재쓰레기는 불법투기 스티커를 부착 후 5월부터 7월까지 각각 3일, 7일, 15일간 미수거 하고 오는 8월부터는 재활용품이 아닐 경우 수거하지 않는다.

부천시 청소과 이한문 과장은 “이번 재활용품 불법투기 단속은 시민 스스로 내 집 앞과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적극 협조를 구했다.

동별 재활용품 수거요일 안내 자석과 재활용 그물망은 동 주민센터에서 무상으로 배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과 재활용팀 전화 032-625-3191 혹은 트위터 @cleanbc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