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에서는 12월 19일 (금), 별가람중학교 시청각실에서 부천거점센터를 비롯하여 경기 학습클리닉센터의 최종 운영성과 보고회가 있었다. 1년간의 정서상담과 학습상담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다.
학습상담 운영 방법은 총 15회기로 협의회를 거쳐 대상학생에 대한 기본정보 및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하고 초기상담 및 진단을 실시한다. 학습부진 원인 진단에 따른 맞춤학습상담계획을 수립하고 초기 교사, 학부모 상담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아이와 맞춤학습 진행은 10회기로 90분간 진행되며, 1:1 학생별 맞춤학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와의 학습상담결과를 교사 학부모 종결 상담을 통해 나누고 추후 상담도 결정하게 된다.

1:1 맞춤학습상담은 정서행동영역에서는 불안/ 우울, 주의집중, 분노, 사회성, 동기/진로등을 다루며, 학습영역은 3R( 읽기-단어인지, 음운인식/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 쓰기, 학습전략 등을 다룬다. 기초부진 학생을 위한 학습상담 지원은 사전 사후진단을 통해 학습장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습전략은 시간 관리및 교과목 특성에 따른 학습 방법등을 코칭한다.
학습상담을 받아 본 학부모 김운정(43, 심곡동, 심곡초3)씨는 인터뷰를 통해 “초등 5학년 아들이 집에 와서 게임만 하더니 학습상담 이후로 교과서를 보고 책을 읽더라구요“하며 회기수가 짧은 게 아쉽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실시한 아이들은 현저하게 학습향상을 가져왔으며, 수업 시간 내내 자던 중학생도 수업시간에 메모를 하는 등 적극적인 수업 자세를 가지고 학습동기도 향상되었다. 흡연을 하던 고교생 역시 학습상담을 통해 금연을 고민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금연을 하는 등 진로동기도 생겼다.
기초학습지원을 통한 긍정적인 운영 효과는 기초 부진 학생들을 정책적으로 제도적으로 자리 잡아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경기교육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학습이 어렵지 않고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고 학교가 즐거운 곳,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주부기자 김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