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엔젤스 어린이 합창단 (단장 김혁)은 기존에 활동하던 중창단에 오정구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함께해 창단한 합창단이다. 화이트 엔젤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부천시 학원연합주최공연인 '소리위에 춤추다' (지난 12월 11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강당) 공연에 2년 연속 참여하게 되었으며, 60여명이 무대에 서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한껏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 화이트 엔젤스 '소리위에 춤추다' 공연

 

▲ 화이트 엔젤스 '소리위에 춤추다' 공연

 겨울왕국 주제곡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그 외에도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 '함께 걸어 좋은 길', '풍선'등을 부른 화이트 엔젤스는, '2013년 복사골 축제' 개막식에도 출연해 좋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제 16회 부천시 만화 축제'행사에서도 부천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일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단장인 김혁씨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연습하기에는 장소나 시간등에 제약이 있어서 소그룹으로 나눠 연습하고 나중에 모두 함께 총연습을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 화이트 엔젤스 '소리위에 춤추다' 공연

 화이트 엔젤스는 주로 부천시 학원장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부천시 학원 연합회에서는 2008년부터 저소득층,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 규모가 2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부천시의 학원이 경제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최초의 순수 민간 장학사업을 일구며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화이트 엔젤스를 후원하고 있다.

▲ 화이트 엔젤스 '소리위에 춤추다' 공연

 이날 '소리위에 춤추다'공연에서는 화이트 엔젤스 외에도 다섯명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에클레시아의 공연과, 복사골 에술제 개막공연과 시민어울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미희 필 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또한 비보이 퍼포먼스를 펼친 진앤필 컴퍼니와 얼반댄스를 보여준 훈댄스 컴퍼니,가드너 아일랜드의 재즈공연이 이어졌다.

 

▲ 에클레시아와 화이트 엔젤스 단원들

▲ '소리위에 춤추다' 공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