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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에서 7평 슈퍼사장으로 변신한 젊은이45년 전통 대장동 종점슈퍼 김현우 씨
최정애 시민기자(주부)  |  cja30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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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6  14: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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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생태환경의 마지막 메카'라는 부천 대장동에서  45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종점슈퍼는 여느 슈퍼와는 다르다. 7평 규모의 이 슈퍼는 대장동 500여 주민의 사랑방이다. 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내부시설은 초창기와 달라진 게 없다. 주민들은 3대째 이어져오는 이곳은 그리움의 대상이다 .메기와 참게, 붕어가 노니는 대보뚝(종점 슈퍼옆 개울) 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동동주와 함께 하며 향수에 젖는다.


    최근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인테리어업에 종사하다 가업을 물려받은 김현우 씨(38)의 가세로 종점슈퍼에 활기가 돋는다.김 씨를 만나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좁은 슈퍼 속으로 들어온 이유를 들어봤다.

     
      ▲ .  
    ▲  45년째 슈퍼를 이어오고  있는 김현우 씨(오른쪽) 와 부모

     "둘러 보면 대학 때 배운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본인의 경우 적성에 맞아  선택한 전공을 살려 직장생활을 하며 건축학도를 꿈을 키웠다.그러나 마음은 허전했다. 회귀의 본능이라고 할까? 어릴 적부터 우리집을 찾아준 손님, 쉼터가 그리웠다. 하찮게 보이는 작은 가게이지만 대를 잇고 싶었다."
      
    마을 사람들은 대학까지 나온 김 씨의 선언에 수근거리기도 했다. 아까운 인재가 더 큰 일을 해야한다며반대표를 던졌다.부인 역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그의 결심은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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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평 공간에서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김현우 씨


    김 씨의 어머니 정현숙 씨는 " 아들이 반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이 일을 잇겠다고 했을 때 솔직히 서운했다. 며느리보기도 미안했다.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니 전통을 지키겠다는 아들이 기특하다. 손으로 고기를 썰고 동동주를 펴며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을 나누아주는 일이 사람 사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아들이 곁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96세이신 할머니가 장사하실 적부터 낯이 익은 단골 고객들이 잊지않고 찾아온다. 사람은 새것을 쫒는 것 같지만 자연을 원하는 것 같다. 양은 냄비, 자개장, 녹슨, 진열대 등에 정겨움을 느낀다고 한다. 인테리어 일을 했기에 충분히 현대식으로 바꿀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고수한다.스토리가 있는 슈퍼로 남아 향수를 전해주고 싶다." 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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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생태환경의 마지막 메카라 불리는 대장동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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