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따뜻한 햇살 받으며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모여들었다. 금새 식당 안 가득히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으시고 웃음꽃을 피우신다. 원조화평동곱배기 냉면집의 조인숙 사장은 연신 땀방울을 훔치며 식사를 나르기에 바쁘지만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10월 4일 관내에 위치한 원조화평동곱배기 냉면집에서는 어르신 100여분께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지역 어르신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는 조인숙 사장의 뜻을 전해 듣고 중3동에서는 관내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을 초대했다. 조인숙 사장은 지난 4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지역 어르신께 식사대접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어르신 식사대접을 준비한 조인숙 사장은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작은 일이지만 어른공경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첫 번째 나눔 행사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다.

정원철 중3동장은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왜 있겠냐며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나누는 정과 사랑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이러한 나눔의 자리가 계속 이어져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마음을 전했다.

[원미구 중3동 032-625-5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