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관내 홀몸어르신과 조손가정 2가정을 집수리했다.

이날 집수리 사업 수혜를 받은 손모 할머니는 홀몸어르신으로 지하 단칸방에 세들어 살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조모 학생은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가 가출하면서 아버지도 행방불명되어 현재 할머니와 기초수급자로 정부의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근 할머니가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 치료중이며 지하방에 물이 들어오고 있어 수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이 벽지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고 물새는 곳을 수리하여 올 여름에는 걱정없이 보낼수 있게 되었다.

2010년도부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집수리 사업은 매 분기마다 어렵게 사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중동을 만들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민자치위원 김영옥 회원은 “아침 일찍부터 한 봉사활동은 힘들었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집을 수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윤백한 위원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려운 소외계층 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 한 가정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센터 사회복지팀 윤하영 팀장은 “이날 집수리 수혜를 받은 조모 학생이 컴퓨터가 없어 현재 기증자를 찾고 있다. 쓰지 않는 컴퓨터를 기증해 주실 분은 중동주민센터(032-625-5833)로 연락주면 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