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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PiFan을 사랑하는 서로 다른 두 남자들
정정숙 시민기자(주부)  |  eclips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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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5  0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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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한창이던 7월 22일. 상영관 주변은 각종 영화 관계자, 영화 전공자들 뿐 아니라 부천 시민, 일반 학생들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은 세상과도 같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삼년 째 PiFan에 참여해오고 있는 김남웅(광주, 22, 대학생) 군과 진재혁(부천, 23, 대학생) 군을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삼년 째 PiFan에 참가해오고 있는데 이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김) 우선 개인적으로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게 가장 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큰 영화제인데 전주나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해서 장르 영화 쪽으로 색깔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작년부터 7호선이 개통되어서 서울에서 다니기도 편하다. 이번에는 원래 3일 정도 참여하려고 했는데, 접근성이 편하고 영화들도 작년에 비해 더 장르의 폭이 넓어 일주일동안 참여하였다.
    (진) PiFan이 다른 영화제와 다르게 방학 중에 열리기 때문에 대학생으로서, 부담 없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셈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영화는 좋아하는데 이러한 영화제가 언제 어떤 영화들이 열리는지를 잘 몰라서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욱더 적극적으로 행사를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김) 올해에는 상영관이 작년과는 다르게 롯데 시네마가 없이 CGV 부천, 소풍이 주요 상영관이 되어 동선이 상대적으로 짧아져서 이동하는 데에 더 편리했다.


    괜찮았던 영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는지?
    (김) 세 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우드 잡! 데드 스노우2, 애니멀즈 드림이다. (데드 스노우2는 폐막식에서 3개의 상을 휩쓸어가면서 이를 보여주었다.)
    (진) 올해에는 최대한 여러 나라의 작품들을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 중에서 투 스테이츠와 괴테 스쿨의 사고뭉치들이 인상적이었다. 국내에 정식 개봉해서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천에 대해서 느끼는 게 있다면?
    (김) 나는 부천에 살지 않아서인지 너무나 부럽다. 부천에서 이러한 장르 영화제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열려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니 부천에 대해 애착이 들기도 한다. 참여하는 동안 부천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도 데려와서 같이 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PiFan 뿐 아니라 부천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진) 올해로 18회를 맞는 PiFan. 부천은 PiFan 뿐만 아니라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문화 사업들이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계속되어 역사와 전통, 권위를 가지는 축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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