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민선6기 초대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11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자체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 광역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1993년부터 운영중이다. 김만수 시장은 2016년 6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협의회를 대표하여 회의를 소집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지난 31일 부천시청에서 정기 회의를 갖고 민선6기 협의회장단을 선출했다. 또 굴포천 인근 지역인 부천, 계양, 강서구 등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매년 5.15.~10.15.) 동안 굴포천 내 귤현보(라바보:고무에 공기를 주입해 만든 소형댐)를 상시 철거한 상태로 운영할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만수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개 서부수도권 지역은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과 자치단체별 공동추진 사업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 서부수도권 자치단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 차기 회의는 11월 26일 서울 양천구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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