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23일 부천북초등학교 강당에서 3,4,5학년 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펼쳤다.

원미구는 문화도시 이미지를 살리고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음악교과과정의 이해를 돕는 해설공연을 올해 6개교 2,000여명에게 펼쳐오고 있다.

이날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은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손영철 단장이 전통악기의 소리와 특징, 악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여 국악에 대한 이해도와 친근감을 높였다.

공연은 피리로 여러 지역의 아리랑 연주를 시작으로 하여 단소, 소금, 대금연주로 이어졌다. 김형민 선생님이 대금으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기브리엘 오보에’를 연주하자 색다른 느낌으로 학생들을 감동시켰고 이어 섬집아기를 연주할 때는 다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사물판굿 공연에서는 장구놀이, 소고놀이, 부포놀이, 버나놀이, 열두발상모놀이를 차례로 선보이며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벌여 흥을 돋우었다. 특히 소고놀이의 현란한 퍼포먼스에 학생들이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버나돌리기에 학생과 교사가 직접 참여하여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박문수 부천북초등학교장은 “학교로 찾아와 귀한 공연을 해준 원미구청과 민속예술단 나눔소리에 감사하다. 학생들이 우리음악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국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원미구는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미구 행정지원과 032-625-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