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7월 1일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한 권역별 복지동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원미구 제3권역 거점동인 도당동이 복지동으로 가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당동은 동 특성상 공장지대와 일반주거지역이 공존하며 부천로가 동을 가로 지르고 있어 주거지역이 나눠짐에 따라 강남시장 인근의 주민들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복지업무를 보기 위해 주민들이 힘든 발걸음을 할 필요가 없다. 매월 2회(둘째, 넷째 주 수요일 14:00~17:00) 강남시장 인근의 강남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이동상담실’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첫 시행일에는 폭우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지상담, 정부양곡 신청, 쓰레기봉투 수령을 위해 20여명의 주민이 방문하여 생활의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고 복지 수혜를 받았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알코올 의존성 복지대상자와 질병, 장애로 취업에 제한을 받는 복지대상자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자활을 돕기 위한 사례 회의를 가지고 맞춤복지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 밖에 도당동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공동체를 위한 복지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으로 ‘너와 내가 어우려져 우리가 되는 복지 도당동’을 설계해 가고 있다.

윤정문 도당동장은 “주민을 방문해 아픔과 복지 욕구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복지동이야 말로 진정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복지동이 자리를 잘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도당동주민센터 032-625-5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