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기획특집정책포커스
“부천 문화인의 오기가 만든 복사골예술제”
홍보기획관실 김은석  |  passionior@korea.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4.19  14:02: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1985년 처음 시작한 복사골예술제.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자리잡으며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복사골예술제의 역사와 현재를 가장 잘 아는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김정환 한국예총부천지회장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 부천이 문화 사각지대가 아님을 증명하려 시작
복사골예술제의 역사를 듣기 위해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만났다. 부천을 사랑하는 예술인으로 지난 30년의 시간동안 부천에서 활동을 펼쳐온 부천의 문화예술의 산 증인 중 하나이다.

- 복사골예술제의 시작은 어땠는가?
1984년 당시 부천에는 예총에 인가는 받지 못했지만, 음악, 미술, 문학, 연극 등의 문화예술단체들이 활동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MBC에서 부천을 소개하면서 ‘부천은 유흥업소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문화예술은 거의 만나기 힘든 사각지대’라고 보도했다. 소식을 들은 부천 예술인들이 모여 MBC에 항의를 했다. MBC측은 정정보도는 어렵다. 대신 부천에서 문화예술행사가 있으면 크게 보도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부천예술인들이 노력과 당시 이해제 부천시장의 도움으로 1985년 4월 29일 첫 번째 복사골예술제를 개최했다. MBC는 이를 취재해 9시 뉴스에서 크게 보도했고, 당시 대통령이 이해제 시장을‘복사골 시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복사골예술제가 유명해졌다.

- 그 때 복사골예술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보다 자금의 부족이었다. 시에서 지원하는 500만 원은 예술제 준비에 부족했다. 그래서 자선바자회, 기금마련 공연 등을 열며 어렵게 돈을 모았다. 당시 모든 예술인들은 댓가없이 페인트칠부터 의자 옮기기, 꽃차꾸미기 등 몸으로 하는 모든 일을 했다.

- 가장 기억에 나는 복사골예술제 프로그램은
시가행진이다. 부천의 역사와 미래를 카퍼레이드 형식으로 꾸며 거리를 행진했었다. 그 당시 부천의 문화역량과 메시지를 하나로 집약해서 보여주고 시민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지금은 여러 이유로 진행되지 않아서 아쉽다.

▶ 시민이 주인되는 복사골 예술제를 만든다.
복사골예술제의 현재와 미래는 김정환 한국예총부천지회장에게 물었다. 김정환 지회장은 올해 복사골예술제의 총 지휘자로 올해 축제의 방향와 특징,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했다.

- 올해 복사골예술제의 방향은?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원도심 지역에서 3일간 6번의 공연을 열고, 의전과 축사 없이 부천시 40년을 상징하는 부천시민 40명이 같은 수의 선출직공무원과 레드카펫으로 입장하는 개막식을 준비한다. 또한, 가족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늘막과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전시도 진행하고, 7호선 역에서 게릴라 공연도 진행한다. 아울러 진행되는 국악, 무용, 음악 등의 공연과 사진, 미술 등 전시도 시민들의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미고, 직접 참여하는 휘호대회,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 올해 복사골예술제에서 주목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러시아 고렌카무용단의 공연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공연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협회에서 진행하는 가족사진찍기도 추천하고 싶다. 3대가 함께 찍으면 무료로이다. 가족이 함께 오셔서 추억도 남기고 축제도 즐길 수 있다.

- 내년이 복사골예술제 30주년이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올해처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제가 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대신 부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더욱 늘려갈 생각이다. 부천시민들이 평소 한 가지 이상의 예술을 즐기고, 그것을 복사골예술제에서 펼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등 시스템을 갖춰 부천의 문화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한다.

한편, 복사골예술제는 부천예총 주관으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부천시청과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가족과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플레이 존, 패밀리 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한 국악, 미술, 사진, 음악 등 부천의 9개 예술협회의 전문예술공연과 전시가 함께 열리며,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펼칠 수 있는 백일장,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진행된다.
 

홍보기획관실 김은석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부천툰
영상뉴스
  • 부천시,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로 선정
  • 400명 부천시민 한자리에…장덕천 부천시장, 시민과의 대화
  • 부천아트벙커B39,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수상
  • 부천시, 전국 최초 <복지택시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11월부터
칼럼
새로운 부천, 시민행복이 최우선이다

새로운 부천, 시민행복이 최우선이다

요즘 ‘소확행(小確幸)’이 화두다. ‘작지만 ...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