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2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다문화 한글교실 수강생이 ‘제10회 비문해 성인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비문해 성인학습자 편지쓰기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성인비문해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전국적인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서 원종2동 다문화 한글교실 수강생인 송모씨와 노모씨가 문해 1단계 과정과 문해 2단계 과정에서 각각 장려상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이렇게 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열심히 가르쳐 주신 김정자 선생님 덕분이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상훈 원종2동 행정팀장은“다문화가정의 적응을 돕기 위한 원종2동 다문화 한글교실 프로그램이 이렇게 성과를 나타내어 기쁘다”며 “한글교실의 다른 수강생 모두가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또 다른 입상자가 계속 나타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비문해(非文解)’란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쓸 줄 모르는 것을 이르는 말로 학계에서는 비하 표현인 '문맹(文盲)' 대신 '비문해'란 말을 쓰고 있다.

[오정구 원종2동주민센터 032-625-7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