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는 관내 9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만다라 그리기 관련 우수 경로당 5개소를 선정해 표창했다.

만다라 그리기는 어르신들이 제공받은 만다라 밑그림에 색칠을 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그룹 활동이다. 만다라란, 원(circle)을 의미하는 말로 ‘중심과 본질을 얻는 깨달음의 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만다라 도형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몉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활용할 수 있어 인지력 및 집중력을 향상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경로당 방문 간호사 발족과 함께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주1회 이루어지며,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과제를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어르신들이 완성된 그림 중 70여 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6월 30일부터 오정구청 청사에 전시 중이다. 그 중 우수 경로당 5개소를 선정하여 지난 4일 오색빛깔 상을 전달하고 부상으로 경로당 구급낭을 제공 하였다.

한편 오정보건소는 지난 4월 1일 경로당 방문 간호사업을 발족하여 현재 2명의 경로당 전담 간호사가 92개소 경로당을 방문하여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 경로당의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만다라 그림 작업보다는 고스톱 등 다른 활동을 좋아하셨다. 하지만 서서히 만다라 그림 색칠을 통하여 완성된 작품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어르신 개인별 사진 및 작품 앨범도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정보건소 지역보건팀 032-625-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