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들의 만화 잔치인 제 3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International Children Comics Awards:ICCA, 이하 본 대회)의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한 제3회 세계어린이만화가공모전(이하 공모전) 접수가 25일(수)부터 시작되었다.

 

제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전세계 만화 꿈나무 어린이들이 만화의 도시 부천에 모여 8월 15~16일 양일간 다양한 만화관련 행사를 경험하는 장이다. 본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어린이는 정해진 주제에 맞춰 만화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나의 수호자”로서 자신만의 수호자 캐릭터와 창작만화를 그리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자유창작만화만 출품되었던 이전 공모전과 다르게 주제를 정해 “나의 수호자” 캐릭터제작 및 자유만화창작물, 출품신청서에 대한 종합평가로 진행된다. 접수는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받으며,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며, 공모전과 본 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제3회 세계어린만화가대회 홈페이지(www.icc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세계 각국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본 대회는 8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째날(8월15일)은 “나는 초능력자”이라는 주제로 경연과 시상식이, 이튿날(8월16일)은 나만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제작해보는 심진아 작가의 3D아트 특강 및 만화스케치여행 등을 통하여 어린이만화가들의 교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대회의 수상자는 상장을 비롯 만화도서 등의 부상이 수여되며 최고 수상자는 내년 제4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포스터의 밑그림을 직접 그리게 된다.

 

 

또한, 본 대회만의 특별한 점은 ‘어린이 중심의 대회’라는 상징성에 맞게 어린이 기획위원들이 기획단계부터 주체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지난 6월 22일에는 이전대회 참가자들로 구성된 ‘ICCA 어린이기획단 2기’ 기획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날 기획회의에서는 프로그램 내용부터 기념품까지 대회에 관련된 여러 의견과 개선점 등의 이야기가 오가며 의미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제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동안 부천은 만화를 사랑하고 어린이들로 더욱 활기찰 전망이다. 관심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