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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0년을 향한 부천YWCA의 새로운 걸음!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난 부천YWCA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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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5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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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채영신은 안산의 샘골에서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다 20대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 주인공은 실제 인물인 YWCA의 파견교사 최용신을 모델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단체이며, 100여 개 국가의 회원국을 가진 국제여성 인권단체인 YWCA.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 사회의 계몽과 교육에 크게 이바지했다.

      ▲ 지난 25일 부천YWCA는 부천YWCA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행사,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 지난 25일 부천 YWCA는 부천 YWCA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행사,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이러한 한국 YWCA가 지난해 100년이 되었다. 전국 52개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 YWCA는 100년을 맞이하면서 큰 변화를 스스로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부천 YWCA에서는 부천 YWCA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국 YWCA 재구조화 정책과 시대적 요구에 필요한 책임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사단법인 ‘부천 YWCA’의 첫걸음이었다. 60여 명의 회원이 모인 사단법인 창립총회는 임행심 사무총장의 재치있는 진행과 더불어 딱딱한 회의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같은 목표를 두고 걸어온 회원들 간의 유쾌한 파티 현장과도 같았다.
    14대 회장 박행우 씨가 부천 YWCA의 역사와 활동을 전하며 목이 메자 같이 눈물을 닦는 회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같은 목표를 두고 오랜 시간을 같이한 회원들 간의 끈끈함이 전해졌다. 이날 사단법인 초대 회장으로 박행우 씨와 14명의 이사, 5명의 공천위원 등이 선출되었다.

      ▲ 이날 창립총회에서 사단법인 초대 회장으로 박행우 씨와 14명의 이사, 5명의 공천위원 등이 선출되었다.  창립총회 모습과 임원으로 선출된 분들의 인사 모습  
    ▲ 이날 창립총회에서 사단법인 초대 회장으로 박행우 씨와 14명의 이사, 5명의 공천위원 등이 선출되었다. 창립총회 모습과 임원으로 선출된 분들의 인사 모습

    부천 YWCA는 1996년 시작되어 올해 27살이 되었다. 초기 타 도시에 비해 대형할인마트가 많은 부천에서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물가를 비교하는 소비자주권운동은 부천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담배자판기 설치와 아이들의 급식에 방사능 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도 했다. 그 외에도 환경문제, 여성문제, 지역의 현안에 늘 적극적으로 나섰다. 회원 전체가 기독교 여성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서의 ‘여성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 1996년 문을 연 부천YWCA는 소비자주권운동을 시작으로 환경문제, 여성문제, 지역의 현안에 늘 적극적으로 나섰던 부천 지역의 대표 여성 NGO단체이다. 현재는‘탈원전’, ‘기후변화’, ‘젠더평등’, ‘평화통일’ 등 생명과 환경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 1996년 문을 연 부천YWCA는 소비자주권운동을 시작으로 환경문제, 여성문제, 지역의 현안에 늘 적극적으로 나섰던 부천 지역의 대표 여성 NGO단체이다. 현재는‘탈원전’, ‘기후변화’, ‘젠더평등’, ‘평화통일’ 등 생명과 환경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사회적으로 시민단체들이 변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대 격차의 중심에 있는 청년에 대한 고민을 부천 YWCA는 청년운동으로 다시 불씨를 지피려고 합니다. 열악한 시작일지라도 이 지역운동으로 부천을 움직이고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나아가 세계를 움직이고자 합니다.” 이날 선출된 사단법인 YWCA 초대 회장 박행우 씨의 야심 찬 포부이다.

    이 단체는 2011년 후쿠시마원전 폭발 이후 여성단체로는 최초로 기후재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전에 생명에 대한 먹거리 운동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탈원전’, ‘기후변화’, ‘젠더평등’, ‘평화통일’ 등 생명과 환경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 한반도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조각보 앞에 위치한 '사단법인 부천YWCA'를 이끌어 갈 박행우 초대 회장과 임행심 사무총장의 모습  
    ▲ 한반도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조각보 앞에 위치한 '사단법인 부천YWCA'를 이끌어 갈 박행우 초대 회장과 임행심 사무총장의 모습

    “여기에서는 이주여성이 아니라 그냥 여성의 한 사람으로 인정을 해줘요. 한국에서 어딜 가나 붙는 결혼이주여성 꼬리표가 여기서는 없어요.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존중받고, 지역사회 발전에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여기서의 활동이 아주 즐겁습니다.” 이 단체에서 유일한 결혼이주여성인 김세은 이사가 활동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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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여성들이 종교적 가르침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YWCA가 100년을 넘어가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YWCA는 올해 여성운동, 여성환경운동, 여성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여성노인복지사업, 여성 능력개발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 또한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이 ‘여성의 힘’이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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