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가족이 없어 혼자 쓸쓸하게 지내는 관내 홀몸어르신 40명에게 매년 작지만 따뜻한 생신 상을 마련해 어르신 마음의 빈 곳을 조금이나마 채워드리고 있다.

지난 23일 점심과 과일, 떡 등을 준비해 홀몸어르신 20명에게 맛있는 식사대접과 선물을 전달하는 생신잔치가 관내 식당에서 마련됐다.

특히 후원으로 받은 꽃 코사지를 어르신 가슴에 일일이 달아주며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큰 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 어르신은 “간만에 밖에 나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 구점자 위원장은 “지방선거일정으로 미뤄졌던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7월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홀몸어르신이 생신 날 만큼은 축하받는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정구 오정동주민센터 032-625-7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