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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집 앞에서 즐기는 장미의 향연!백만 송이 장미원 산책
정현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minuki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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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2  0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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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늑장을 부려도 좋을 주말 이른 아침. 난데없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린다. 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두 개나 있어 ‘무슨 시험이 있는 걸까?’ 싶었지만 그 생각도 잠시, ‘아하! 벌써 때가 되었군! 어찌 알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하며 대충 채비를 마친다. 집을 나와 도착한 공원 입구에는 부지런한 상춘객들의 차량이 즐비하고 안내를 맡은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호각 소리마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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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백만송이장미원'.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망울진 잎사귀의 푸른빛만 보였는데, 며칠동안 더운 기온이 지속된 덕분인지 꽃이 활짝,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른 시각 자욱한 안개 속에 한창 출사 중인 사진동호회와 한껏 멋을 낸 중년의 여성이 꽃을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느라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눌러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장미원으로 산책나온 이웃 어르신은 이런 풍경이 신기한 듯 바라본다.

      ▲ 이른 아침 출사중인 동호회원들  
    ▲ 이른 아침 출사중인 동호회원들
      ▲ 안개낀 이른아침 장미원  
    ▲ 안개낀 이른 아침 장미원
      ▲ 한낮의 장미원  
    ▲ 한낮의 장미원

    2000년 4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이 있는 도당동으로 이사온 후, 그해 5월말 경 장미축제를 맞이한 적이 있다. 당시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공원에는 꽃 보다 구경하려고 몰려든 사람과 각종 놀이기구, 먹거리를 판매하는 좌판들이 가득했다. 넘쳐나는 인파로 꽃을 감상하기는 커녕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 밤 늦게까지 이어진 먹거리 장터의 호객행위로 공원 인근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원성을 산 뒤로는 부천시에서 별도의 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 아직은 듬성듬성했던 2000년 장미원 꽃터널  
    ▲ 아직은 꽃이 듬성듬성했던 2000년 장미원 꽃터널
      ▲ 2000년 장미원. 잡석으로 울퉁불퉁한 바닥이 보인다  
    ▲ 2000년 장미원. 잡석으로 울퉁불퉁한 바닥이 보인다
      ▲ 2023년 꽃터널  
    ▲ 2023년 꽃터널

    하양, 노랑, 분홍, 빨강 흔히 보기 힘든 연보라까지. ‘백만송이 맞아?’ 이제 의심하지 않는다. 23년이 흐른 지금, 딱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앞다투어 핀 장미를 보러 멀리서도 찾아오는 걸 보면 '부천백만송미장미원'은 이미 명소가 된 게 틀림없다. 그동안 공원 내에 좌판을 설치하거나 식음료 판매행위도 할 수 없도록 해 오롯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 블루문. 40개의 꽃잎은 갖고 향이강한 보라색 장미  
    ▲ 블루문. 40개의 꽃잎은 갖고 향이 강한 보라색 장미
      ▲ 에스메랄다. 반짝이는 꽃잎과 우아한 분홍색이 특징  
    ▲ 에스메랄다. 반짝이는 꽃잎과 우아한 분홍색이 특징

    올해 장미의 개화 시기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개 6월 말까지는 꽃이 만개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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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상 장미의 향기는 대낮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밤에 더 멀리 퍼지고, 꽃의 아름다움은 태양 아래 더욱 빛나므로 취향에 따라 시간대를 선택해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 다녀오면 좋겠다.

    *부천백만송이 장미원 : 경기 부천시 성곡로63번길 99 도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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