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 국제피스스포츠연맹과 지구촌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이웃돕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구촌 이웃돕기 추진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발이 갈라지지만 신발을 구입할 돈이 없어서 맨발로 지내는 안타까운 사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제피스스포츠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기증물품은 10월까지 접수받으며 현재 24점이 접수됐다. 축구공, 축구화, 운동화, 유니폼, 모자 등 5종 품목에 한해 접수하며 새 것과 사용 중인 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기증물품은 원미2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부직포 1개당 1000원 정도의 운송비를 지불해 연말에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을 통해 아프리카로 보내진다.

부천중학교 1학년 박정은 학생은 “처음에는 아직 쓸 수 있는 운동화라 기증을 망설였다. 하지만 맨발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운동화로 아프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엄경두 국제피스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각급학교에서 아프리카 돕기에 참여한 사례는 많지만 원미2동처럼 주민센터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참여한 사례는 없었다. 이를 계기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창현 원미2동주민자치위원장은 “지구촌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비록 작지만 실천하는 사례가 원미2동에서 방방곡곡으로 확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용품을 기증을 원하는 경우 원미2동주민센터 전화 (032) 625-5681~3로 문의하면 된다.

[원미구 원미2동주민센터 032-625-5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