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이 만발한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부천시 부천동(동장 이재우)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를 주제로 부천 3대 봄꽃축제 중 하나인 ‘제23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4월 1~2일 이틀에 걸쳐 원미산 진달래동산(춘의동 산21-1)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15만본의 진달래군락지를 배경으로 매년 지역주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지는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 4년 만에 분홍빛으로 물든 봄꽃의 동산이 되어 시민을 맞는다. 멋진 쉼터로 인기가 높아 이제는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진달래축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봄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 후 부천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챌린지 방식으로 부천시민 500여 명이 참여해 봄노래를 함께 부르는 ‘진달래대합창’이 진행된다.

함께 방문한 가족·연인들이 정답게 대화하고, 음악과 함께 진달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의 시공간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진달래동산 야외무대에서는 진달래 라디오 코너를 운영해 봄 나들이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버스킹 밴드가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시민 안전에 각별한 노력을 쏟는다.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동선 관리와 인파 분산에 중점을 두고, 경찰의 협력을 받아 예년에 비해 3.5배 많은 237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

부대행사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다문화 체험 등 총 18종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운영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장치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유아차·휠체어 대여소를 운영하고, 장애인 보조 전담인력을 배치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수유실과 미아보호소를 설치해 영유아 부모의 편의와 안전을 꾀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남기석 원미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장은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서부 수도권 대표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이니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방문객들이 봄꽃을 보며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8~9일에는 제25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부천천문과학관, 부천로264번길 117), 15일에는 제18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춘덕산 복숭아꽃축제장, 역곡로 119)가 연이어 관람객을 맞는다.

[부천동 마을자치과 032-625-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