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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는 특별한 대안학교가 있습니다!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이루는 ‘꿈이룸 학교’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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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31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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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밝은 아이는 초등학교라는 사회를 마주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느 순간 말수가 줄어들고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나쁜 길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는 시간에 아이는 눈을 뜨고 숨을 죽이고 웁니다.…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고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이는 바뀌려고 노력했지만 변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병원 입원을 권유했지만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병원 퇴원 후 부작용이 심했습니다. 아이는 더 이상 사람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부모님의 동의하에 학교를 그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 2021 꿈이룸학교 수기집 中 -

    학교를 다닐 나이에 학교를 다니는 것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군가에는 이 평범함이 단순한 ‘평범함’이 아닐 수도 있다. 가정의 문제로, 학교 내의 문제로, 개인 일신상의 문제로 누군가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윗글의 학생처럼 ‘학교 밖의 청소년’이 된다.

      ▲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꿈이룸학교’가 있다. 꿈이룸학교의 교실 내부 모습  
    ▲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꿈이룸학교’가 있다. 꿈이룸학교의 교실 내부 모습

    부천에는 이런 학교 밖 청소년들의 품는 특별한 복지관 안의 대안학교가 있다. 바로 삼정종합사회복지관의 ‘꿈이룸학교’다. 이 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를 통한 통합적 성장 지원을 한다.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서 부적응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안학교이다.

      ▲ 삼정종합복지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시스템으로 돌보고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룸학교의 설립 취지이다. 꿈이룸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습의 사진  
    ▲ 삼정종합복지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시스템으로 돌보고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룸학교의 설립 취지이다. 꿈이룸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습의 사진

    “이 ‘꿈이룸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뜻이나 가정 또는 기타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아이들이 여기 와서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끔 시간표를 만들어서 그 아이들에게 학습부터 자립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기 위한 곳입니다. 의무교육이긴 하지만 틀에 박힌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복지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시스템으로 돌보고 자립할 수 있게 하죠.” 꿈이룸 학교 이정수 복지사의 설명이다.

    이 ‘꿈이룸 학교’에서는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 프로그램(슬기로운 생활지식, 성장수업, 청소년 활동가, 우리끼리 회담, 친구야놀자, 힐링캠프, 연말파티·졸업식), 가족 지지체계 강화 프로그램(가족이야기, 가족나들이, 토닥토닥 부모회),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조기 졸업반, 내 꿈 찾기, 내 꿈 키우기, 인생 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 속에서 아이들은 복지관의 복지사들과 여러 자원 봉사자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 삼정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한 꿈이룸학교의 내외부 모습 사진  
    ▲ 삼정종합복지관 내에 위치한 꿈이룸학교의 내외부 모습 사진

    현재 재적 인원 8명의 초미니학교이지만 이런 작은 학교이기에 학생들이 큰 것(?)을 누리기도 한다. ITQ 자격증, 바리스타 등 직업 체험 활동, 체육 활동, 검정고시를 위한 학습 지원까지 거의 1:1의 개인 과외로 체험을 하고 학습 지원과 지도를 받는다. 기존의 학교 시스템에서 부적응해 나온 아이들이지만 다시 상위 학교 정규 교육으로의 욕구는 여전히 있다고 이정수 복지사가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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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복지관 하면 지역에서 소외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가 자유롭게 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관이 복지관이다. 이 복지관이 이런 대안학교를 운영한다는 것은 학교를 이탈한 아이들도 이런 보편적인 복지 서비스에 마땅히 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 이 ‘학교 밖의 학생들’도 마땅히 우리가 품어야 할 우리의 아이들이며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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