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나무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오래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부천시여성회관 재능나눔 동아리 '맘나누美'는 오는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3년 1월 20일(금)까지이며, 문화예술(미술, 음악 등), 공예(의상, 도예 등), 교육, 건강, 생태환경, 요리, 외국어, 성인지 학습 등 15개 동아리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맘나누美'는 재능나눔과 지역행사, 사회참여에 적극 활동 가능한 동아리이다.

재능나눔 활동은 관내 기관 및 시설(지역아동센터, 복지기관 등)과 매칭한 정기적 활동으로 공연, 문화‧예술 지도교육, 지역사회 필요물품 제작 등 다양한 활동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 음악동아리 '소리숲 오카리나' 담벼락 장터 버스킹 공연

재능나눔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남다르다는 이유림 '맘나누美' 담당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날씨가 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배우고 나누고픈 열정 하나만으로 모여 연습한다."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열의가 넘친다. 하지만 아직까진 재능나눔 동아리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이 많지 않아 아쉽다. 더 많은 지역사회 기관과  주민들에게 홍보가 필요함을 느낀다. 동아리의 재능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 기쁘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 생태환경동아리‘복사골말그미' 상동 시민의 강 꽃씨 파종, 푯말 설치 및 환경정화 모니터링

부천시의 지원을 받으며 취미 생활도 하고, 배운 것을 나눌 수도 있으니 기쁘다는 박은주 회원은 "부천시는 동아리 천국이다. 없는 동아리가 없고 뭐든 배울 수 있다. 배운 것을 전시하고 공연하는 재미, 성장하고 발전하는 재미,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있다."고 동아리 활동 소감을 전한다.

▲ 요리동아리 '늘솜지기' 부천시니어클럽 어르신과 전통떡 만들기

부천여성회관에는 양재실, 미술실, 창의실, 배움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은 시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강좌 프로그램 강의실이지만 강의가 없는 시간과 요일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10명 이상의 회원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계획서를 제출하면 역량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동아리 활동 강의실

6개월 이상 여성인재아카데미 강좌를 들었던 시민들이 동아리를 구성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강좌를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인재아카데미 강좌를 듣지 않았어도 재능나눔에 관심이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동아리 활동은 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데 동아리에서 직접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 재능나눔을 할 수도 있고 요청이 들어오면 동아리와 협의 후 재능나눔을 진행한다.

▲ 부천여성회관 '맘나누美' 담당 부서

지역사회기관과 협약, 연계부분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이유림 담당자는 "더 많은 동아리들이 외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 바이올린 동아리 '앙상블21'의 재능나눔

2022년에는 모두 14개의 동아리가 활동했는데 앙상블 21(바이올린), 옷방(양재), 필드로잉(필드로잉), 토토링(도예 장신구), 옹기종기( 도예 옹기), 복사골말그미(생태 환경), 꿈꾸는 도자기(도예 연구), 반짇고리(양재), 소리숲 오카리나(오카리나), 민화를 소유하는 사람들(민화), 부천기타합주단(클래식기타), 미사랑(유화), 팜트리 우쿨렐레 앙상블(우쿨렐레), 늘솜지기(전통떡, 한식 디저트) 등이다.

▲ ‘양성평등주간기념행사’ 버스킹 축하 공연

그간의 재능나눔 활동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복사골 말그미: 상동 시민의 강 ‘꽃씨 파종, 푯말 설치 및 환경정화 모니터링’

- 늘솜지기, 반짇고리: 부천시니어클럽 협력기관 회원들과 계절용 바지 및 전통 음식 만들기

- 늘솜지기: 부천시니어클럽 협력기관에게 제철 음식 재료를 이용하여 ‘쑥구리단자’ 만들어 기부

-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행운의 도자기 종을 울려라’, ‘목걸이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체험활동과 타임별 음악공연(부천기타합주단, 소리숲 오카리나, 팜트리 우쿨렐레, 토토링, 옹기종기, 반짇고리 참여)

- 팜트리 우쿨렐레: ‘청소년의 날’, ‘부천기업 한마당’ 행사 초청 오프닝 축하공연(중앙공원)

- 부천기타합주단: 일쉼지원센터 개소 오프닝 축하공연

- 꿈꾸는 도자기: 도예학습을 원하는 지역주민(다문화 가족, 인생 이모작 어르신)을 모집하여 도예 재능나눔 수업

-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 매월(6월~12월) 1회 ‘작은 음악회’ 정기 연주공연(4개 동아리 모두 참여) 

- 앙상블21: 효선당 노인 요양원 11, 12월 공연

- 소리숲 오카리나: 수공예 플리마켓 행사 버스킹 공연

- 토토링: YMCA 노인회 어르신과 함께 도예 재능나눔 수업

- 옹기종기: (사)대한노인회 부천원미구지회 회원에게 다육이 화분 및 콩나물시루 기부

- 옷방: 경기장애인부모연대부천지부 연계 파우치set 만들기

- 정기 전시회: 미술 동아리(필드로잉, 미사랑) 부천시청역 갤러리/부천문화원 아리솔 갤러리 전시, 도예 동아리(토토링, 옹기종기) 복사골 갤러리 전시 

▲ 음악동아리‘소리숲 오카리나’복사골문화센터 1층‘작은 음악회’     ▲ 음악동아리 '팜트리 우쿨렐레' '청소년의 날' 행사 오프닝 축하공연     ▲ 양재동아리 '옷방' 발달장애친구들과 에코백, 파우치 만들기     ▲ 도예 동아리 '꿈꾸는 도자기' 다문화가족 도예 재능나눔

개인이 보유한 지식, 재능,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대가없이 나누어주는 일은 의미있고 보람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희망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