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2월 10일 오후 2시 부천시립상동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책쓰기 문화 보급을 위한 제1회 「2022 일인일저 포럼」을 열었다.

해당 포럼은 책쓰기 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부천유네스코책쓰기연구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서 책쓰기를 통해 부천 모든 시민을 시민작가로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한 일인일저 책쓰기 프로그램이 거둔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일인일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였다.

▲ 부천문화재단김기석부장,부천평생학습센터김선실소장,부천교육지원청박용준장학사,일인일저지도자허병두훈장의 Q&A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이하 '책쓰기연구회')는 2017년부터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부천시민 모두가 책 한권을 출판하는 작가가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책쓰기연구회는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에서 주관해 운영한 '일인일저' 책쓰기 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부천시민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 일인일저지도자허병두훈장

책쓰기교육연구회 일부는 중학교·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책쓰기 지도자로 활동하며, 참여자들이 책쓰기를 통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일인일저 사업으로 출간된 시민작가 책은 이제 500여 권에 달했다. 현재 책쓰기연구회 회원 39명 중 37명이 시민작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일부 회원들은 글쓰기에도 매진해 부천신인문학상 및 각종 글쓰기 공모전에서 우수한 결과를 낳고 있으며, 부천마을라디오 개설 및 오디오북을 제작해 공유하며 시민작가 책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포럼은 책쓰기 문화보급을 위해 일인일저 사업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 영역을 살펴보고 또한 방향성을 제안해보며, 책쓰기 지도자 양성과정과 일인일저 지도자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세계 시민 교육 함양에도 이바지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 일인일저 시민작가의 책

행사는 책따세 전임 이사장이자 일인일저 전담강사 허병두 교사의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부천에서 책쓰기 교육의 가치>, 부천교육지원청 박용준장학사의 <공교육과 책쓰기 연계 교육>, 부천시평생학습센터 김선실소장의 <책쓰기와 평생학습>, 부천문화재단 김기석 부장의 <문화예술로의 책쓰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부천유네스코 책쓰기 일인일저 지도자이자 감수를 맡은 허병두 훈장은 부천형 책쓰기 교육의 발전 방안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놀라운 교육이념이자 국가 이념인 ‘홍익인간과 재세이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핵심적이고 모든 한류의 근원이기 때문문이다. 책쓰기 교육을 통해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평생 교육의 환경을 구축하고 유네스코를 통해서 세계로 전파하는 부천형 교육, 문화, 예술, 한류 강화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책 쓰기를 통해 삶을 성장하고 우리 시가 지향하는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또한 시민 모두 능동적인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