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은 시민이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재난 안전사고 대응 관리 체계를 수립·추진키로 했다.

지난 2011년 10월 개관한 상동도서관은 1일 평균 3천여 명(주간 2천 5백 / 야간 5백)의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는 물론 승강기 감전사고, 전기 정전사고 등을 대비한 재난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응 체계를 수립키로 했다.

우선 도서관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발생 시 인근소방서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자동으로 통보하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는 화재경보 알림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승강기 관리업체에 알리는 자동 통보 시스템을 도입해 재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인명 사고를 예방해 나가도록 했다.

아울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이용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층 주요 장소에 비상대피로·소화전·소화기·완강기 위치 등을 안내하는 비상대피 안내도 부착, 현장 지휘 매뉴얼을 작성 비치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직원, 기간제근무자 등 모든 근무자를 대상으로 6월 중에 외부 전문 강사 초빙 안전의식 교육과 자체 비상 대피 훈련을 분기별로 실시하는 등 시민이 도서관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연에 모든 예방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정책과 정책운영팀 032-625-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