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삶의 격동기는 언제일까? 겁이 없으니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고, 열정이 들끓어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고 싶지 않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되 방법을 잘 모르는 10대, 혹은 20대쯤?

▲ 꿈드림 청소년들의 밴드공연

급격한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2월 1일 혹한의 추위를 데워줄 뜨거운 열정들이 뭉쳤다. 소사청소년센터 목일신 홀에서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백진현) ‘꿈드림’의 2022년 성장발표회가 있었다.

▲ 지난 1년간의 활동영상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꿈드림’은 ‘꿈’과 ‘Dream’의 합성어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의미도 담아 자신의 주도적 삶을 개척하려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사회진입을 지원한다.

▲ 지난 1년간의 활동영상

부천시 꿈드림은 만 9세~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 등을 통한 정서 역량 강화, 진로 등 학업 역량 강화, 직업체험 및 취업 지원뿐 아니라 건강 등 복지 분야 생활 역량 강화 활동과 문화·연대 활동을 통한 자기계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 해 평균 약 700여 명의 부천지역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 1년간의 활동영상

‘학교 밖 청소년’이란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혹은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및 학업중단 숙려 대상 등 잠재적 학업중단 위험성이 높거나, 홈스쿨링 등으로 정규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은 청소년 등을 포함, 학교를 공식적으로 그만둔 것은 아니라 공적 자원 투입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말한다.

▲ 축사중인 꿈드림 청소년

‘꿈이 빛나는 날에’를 제목으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공유한 이날 성장발표회에는 그동안 꿈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청소년과 지원기관, 멘토로 참여한 상담 선생님 및 가족 등 1백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꿈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양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들의 꿈을 공감하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지켜봐 준 따뜻한 눈길의 힘으로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해 행사장을 숙연하게 했다.

▲ 경기예술고등학교 중창단 축하공연     ▲ 작은오케스트라 공연

한국전통무예 및 작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본행사 외 꿈드림이 참여하고 있는 유기견 지원사업 [꿈드림이 지켜줄 ’개‘]는 엽서와 스티커로 제작해 전시해 ’누군가로부터 소외되거나 버려지는 것이 반드시 그들만의 잘못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했다.

▲ 유기견 지원사업[우리들이 지켜줄 '개']

2시간 여 진행된 발표회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각, 열띤 공연을 마치고 상기된 얼굴로 돌아가는 꿈드림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았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잘 달려왔을 자신을 칭찬하고 있음을, 그리고 이미 그들의 꿈이 빛나고 있었음을.‘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032-327-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