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본동에 위치한 활터 공원은 2004년 심곡본동 주택가 지역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어린이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주변 시설이 노후화되고 놀이시설이 부족한 점과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고, 지난 11월 4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산 지형공원으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활터 어린이공원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산책로, 휴식 공간, 체력 단련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서 찾아갔다.

공원 하단부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어깨 근육 풀기, 허리 지압, 자전거 타기, 공중 걷기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환경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어 일상의 피로를 해소시켜 줄만 하다.

이인숙 씨는 “집 근처 공원이 새롭게 꾸며졌다고 해서 왔는데 체력단련시설도 다양해지고 산책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크로 연결돼 주변 경치도 즐기면서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놀이공간은 푹신한 탄성 바닥재를 도포해 부상의 위험을 덜어주고 놀이기구들을 곡선 형태로 배치해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이 자라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암벽 오르기, 그네, 트램펄린, 미끄럼틀, 시소, 흔들 놀이 등 다양한 놀이시설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수성을 자극해 지루할 틈이 없게한다.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유수진 님은 “주변이 주택가여서 마땅한 놀이공간이 없었는데 집 근처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는 공원이 새롭게 단장해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아이들도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 와야겠어요.”라며 말했다.

활터공원 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산책도 하고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데크 산책로(70m)와 탄성포장 순환산책로(100m)도 마련했다. ​공원을 따라 걷는 산책로는 자연과 어우러져 마치 숲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기존 활터공원의 부족한 휴게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파고라 2개소, 데크 쉼터, 유아숲속교실, 포켓쉼터 등 충분한 휴식공간도 보인다. 휴게 쉼터에는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서로 마주보고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다. 햇빛 가림막까지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주변 경관도 즐길 수 있다.

활터 어린이공원이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깊어가는 가을, 이 공원에서 다채로운 사계절 식생경관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활터 어린이공원: 부천시 심곡동 530-379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