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시민칼럼
부천이라는 도시
부천시청  |  leh134652@korea.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11.23  10:28:04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조용익 부천시장  
    ▲ 조용익 부천시장

    ‘도시’를 생각했다. 가장 먼저 이미지가 떠올랐다. 회색빛 건물 사이를 바삐 돌아다니는 무채색 옷차림의 무표정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잘 차려입고 냉소적인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도회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도시의 이미지는 이렇게 대체로 차갑다. 도시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검색해 보니 ‘일정한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는 설명이 보인다. 이 의미에 걸맞는 도시는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이 뜻 그대로의 도시에서 살고 있을까. 의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부천시’를 생각했다. 부천시의 이미지는 어떨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도시의 이미지와 비슷할까. 부천시민은 부천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써 기능하고 있다 느끼고 있을까. 얼마 전 취임 100일을 맞으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뛰겠다’는 약속을 다시 곱씹었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가 차가울 수 있을까. 영화·만화·애니메이션·비보이·문학·클래식과 같은 문화와 창의력이 꽃피는 도시가 냉소적일 수 있을까. 부천이라는 도시는 분명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부천 곳곳에는 웃음과 따스함이 배어있다. ‘문화특별시 부천’은 세상의 관념을 뛰어넘는 콘텐츠가 있다.

    부천시는 다음 해에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다. 사람의 나이 50세면 지천명이라 했다. 하늘의 뜻을 알았다는 의미다. 도시의 나이가 50년이면 도시 곳곳에 시민의 뜻을 품고 있어야 한다. 시민의 뜻을 새기려면 소통만큼 중요한 게 없다. 나는 취임 일성으로 ‘섬김과 소통’을 약속했다.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 말했다. ‘시민 소통 열린시장실 운영계획’을 1호 결재로 서명했다. 청사 보안 등의 이유로 상시 출입이 통제됐던 시장실을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간의 개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민을 향한 마음의 문을 개방한다는 의지를 그 안에 녹였다. 공간이 열려도 마음이 닫히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으로 시민의 뜻을 담아 부천시를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부천시의 인구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차원의 고민거리지만 87만 명에 달했던 부천시 인구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온 점은 큰 위기감으로 다가온다.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권 도시들이 특례시로 거듭나는 동안 부천시는 베드타운 성격이 짙어졌다. 이대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면 ‘활력 있는 자족도시 부천’은 요원해진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부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시의 패러다임을 주거 중심에서 산업·문화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로 삼아 날아오르는 수도권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우리의 심장으로 스스로 숨을 쉬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점으로 이를 향한 과감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부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평가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도시경제 부문과 도시환경 부문에서는 응모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보행환경개선 등 범죄예방정책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 ▶제조기업 산업육성정책 ▶생태하천사업 등 저영향 개발 정책 ▶토지이용관리 ▶주민참여활성화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온세미가 부천 온세미코리아 공장라인을 증설하는 착공식도 있었다. 온세미는 오는 2025년까지 부천 온세미코리아에 1조4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를 주거·산업·환경·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시 도시를 생각한다. 생동감이 꿈틀대는 활력 있는 부천시를 떠올린다. 인구 3만7천 명의 복사골 부천이 50여 년 뒤 지금의 문화특별시 부천으로 거듭난 것처럼 경제·사회·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도시경쟁력을 키운 100년 뒤 부천의 미래를 상상한다. 조만간 부천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CI·BI)를 개발해 도시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부천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옷차림과 표정으로 시민과 함께 숨 쉬고, 시민과 함께 달릴 것이다.
     

    부천시청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부천핸썹TV
    • 대입면접! 한방에 끝내주겠어!!
    • 찐팬? 가짜팬? 가려내는 핸썹고사 실시
    • 핸썹투어_외국인도 반한 부천
    • 핸썹이 공연 욕구 샘솟는 이 곳은 어디?
    포토뉴스
    부천툰
    칼럼
    부천이라는 도시

    부천이라는 도시

    ‘도시’를 생각했다. 가장 먼저 이미지가 떠올...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