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 의료관광 컨퍼런스가 부천 순천향병원 5층 대강당에서 지난 10월 27일부터 3일 동안 열렸다.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포함 5개국과 부천 성모병원, 세종병원 의료진을 포함해 순천향병원 의료진과 일반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기 관광공사와 부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는 글로벌 의료기술과 중증질환 분야 의료기관이 다수 입지한 국제 의료관광 중심 도시인 만큼, 이런 강점을 이용해 부천시만의 독자적인 의료관광 브랜드를 만들자"고 말했다.

주최 측에서도 외국인을 돕기 위한 인력풀을 만들고, 증가 중인 암 환자나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시스템을 정비하고, IT기술 원격진료, 국제 의료시스템 회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4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전 50만 명이던 외국인 환자가 현재 13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자 ‘다시 시작하는 부천 의료 관광’이라는 주제로 환자 유치를 위한 여려움을 회복하고자 준비한 컨퍼런스이다.

송내동에서 처음 왔다는 김혜숙(62)는 “해외에서 의료관광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부천이 공항도 가깝고 의료를 잘하는가 봐요” 라며, 컨퍼런스 영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션1은 우즈베키스탄 환자유치사례, 퇴행성 관절염, 세션2는 몽골 중증환자 치료사례 및 전략, 카자흐스탄 엔데믹 대응 의료 전략, 중앙아시아 의료 관광객 환자 유치 사례전략을 소개했다. 세션 3에서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변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이야기했다. 세션4 는 쳐진 눈꺼풀 어떻게 할 것인가. 세션 5는 척추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설했했다.

부천시 국제의료 활성화 사업으로는 해외 자매도시 간 국제교류 강화, 해외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 개최, 부천 국제의료 컨퍼런스 확대, 부천시 의료 관광협의체 지원 등이 있다. 또한 대면 마케팅 중심의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관광 산업은 부천이 가지고 있는 기본 인프라와 융복합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앞으로 부천시가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