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노인복지관의 시니어들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똑똑 디지털 멘토’로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는다.

▲ 소사어울마당 내 부천 소사노인복지관

부천소사노인복지관은 2022년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노인복지 지원사업 공모사업 [디지털생활문해 멘토 양성 교육 "시니어 똑똑 디지털"]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맞춤 교육을 실시하여, 직접 기기를 활용해보며 디지털에 대한 접근성과 자신감을 높이고 동년배 간의 멘토, 멘티 활동을 통해 노년기 보람과 성취감을 고취하고자 기획되었다.

▲ 시니어들이 실제 키오스크 체험 중

▲ 시니어강사 역량 강화

초기에는 20명이 정원이었지만, 약 90명의 어르신들이 신청해 정원을 30명으로 늘리고, 면접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선발된 어르신들은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본인이 선정되었다는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임하고 있다.
 

▲ 나를 소개합니다.

30명의 교육 참여 어르신들은 5월 4일(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주 1회 2시간씩 10회기의 스마트폰 수업과 10회기의 키오스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카페에 방문하여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실습까지 완료한 상태다.
 

▲ 시니어 강사로서 나의 강점, 보완점 적기(조별 토론 후 발표)

▲ 나의 강점, 보완점 찾아 발표하기

스마트폰 수업과 키오스크 수업 후에는 동년배 멘토로서 활동 할 때 도움이 되고자 시니어 강사의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소양교육 3회기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멘토로서 활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시니어들이 모든 과정 수료 후 우선 복지관 내에 작은 부스를 마련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활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 후 이 사업은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 동료 시니어 강사의 강점 찾아 적어주기

교육에 참여한 추영두 님은 “퇴직 후 집에만 있기 무료한데 복지관에 나와서 디지털을 배우고, 누군가에게 가르칠 수 있어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거 같아 좋다.”고 말했고 김복실님은 “내가 아는 것을 동료에게 가르칠 수 있어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부천소사노인복지관 "시니어 똑똑 디지털" 담당자 이윤민 팀장은 “시니어들이 나이 들어가는 과정 속에 배움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본인이 배우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동년배에게 알려주고자 이 과정을 신청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린다. 또한 교육에 열심히 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참된 선배시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이 아직은 미숙하지만,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며 적응해나가는 시니어들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